모종을 키우고 있습니다.
접시꽃은 잎도 작은 데 사람보다 커진다니 너무 신기합니다.
해바라기는 씨앗이 큰 만큼 떡잎부터 큽니다. 얘도 언젠간 사람보다 커지겠죠~
코스모스는 본잎이 남다르게 생겼습니다.
상추는 작은 본잎부터 상추 모양이 납니다. 뜯어먹고 싶지만 참고 있습니다.
옥수수는 그냥 잡초처럼 생겼습니다. 사람보다 키가 커지기 전까지는 아무도 옥수수인지 모를 겁니다.
전체적으로 웃자랐지만 괜찮습니다. 밖으로 나가 햇빛을 쬐면 나약했던 과거는 잊고 쑥쑥 클 거니까요. 우리가 어린 시절의 아픔을 딛고 살아가는 것처럼요.
혹시 떡잎이 웃자라서 성장이 부실해도 야생화는 꽃이 피면 사람들이 이뻐해줍니다. 자라준 것 자체가 고맙습니다.
사실 사람도 그렇지 않을까요. 내가 부실하게 성장한 것 같아도,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야생화를 키우면서 부실하게 자란 꽃을 이뻐하다 보면, 부족한 사람도 이해해주는 마음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네요! 저도 식물을 키우면서 좋은 영향을 많이 받곤 해 큰 공감하며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