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jkila.org/archive/view_article?pid=jkila-48-6-48
손기정 기념공원에 심은 월계관 기념수는 분명 대왕참나무(Quercus palustris)임. 우리는 월계수가 추운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을 못 나니까 대신 참나무를 줬겠거니 하고 넘어갔는데
그런데 사실 나치독일은 올림픽 우승자한테 월계수가 아니라 자국의 로부르참나무(Quercus robur)을 나누워 줬던 거임.
사건의 발단은 독일에서 베를린올림픽 당시 나눠 준 나무가 어떻게 퍼져있는지 실태를 조사하게 된 것에서부터 시작함. 당연히 히틀러의 유산인 만큼 상징물로 여겨졌지만, 반대로 훼손되기도 했음. 그런데 여기서는 이상하게도 손기정의 나무가 언급되어 있지 않음. http://www.rothenburg-unterm-hakenkreuz.de/deutsche-eiche-die-blaetter-aufs-haupt-und-den-topf-in-die-hand-der-olympiasieger-1936-manche-stehen-als-hitlers-oak-noch-in-saft-und-kraft-und-gelten-als-histori/
로부르참나무와 대왕참나무는 잎 모양부터가 달라서 쉽게 구분할 수 있는게 로부르참나무는 잎 끝이 둥글지만 대왕참나무는 뾰족함
손기정은 분명히 로부르참나무를 받음
그런데 기념수는 대왕참나무임.
이는 중간에 참나무 수종이 뒤바뀌었다는 뜻임.
여기에 대해서 설이 있는데, 기나긴 귀국과정에서 나무가 뒤바뀌었거나, 아니면 나무가 묘목일 때 죽어서 대체했다는 설임. 묘목을 받은 선생이 집에서 키우다가 죽어가서 화분을 엎고 다시 키웠더니 살았다는 말이 있기 때문.
이유야 어찌되었건 분명한 건, 로부르참나무는 한국에서는 기후조건이 맞지 않아서 오래 살지 못하는데다가. 나무가 좀 바뀌었다고 의미까지 사라지는 건 아니니까 너무 큰 의미를 가질 필요는 없다고 봄
출처 : 한국조경학회
소소하게 재밌네요 ㅋㅋㅋ - dc App
저기 가서 직접 봤는데 이런 뒷이야기가 있는줄은 몰랏네요
갤러가 링크해 준 이선교수 소고에 있는 힌트가 가장 유력하긴 하지. 근디 로부르 참나무가 우리나라 기후에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심은지 좀 된 독일산 로부르가 강원도에서도 잘 살고 있다드만...
나도 흥미로워서 직접 공원가서 봤는데 히틀러참나무는 아닌 것 같음...ㅎ - dc App
참고로 로부르 참나무의 잎을 보고 싶으면, 옆에 있는 손기정기념관에 본문 사진에 선생이 쓰고 있는 월계관이 전시되어 있으니 그걸 보면 됨
이런거 재밌다 정보추
오호 ㅇㅁㅇ
김선생이 빌런이네ㅋㅋ
저 시대에 화분에 식물 기르는 방법 노하우가 전무했을 것이고 저 화분에 계속 길렀다면 얼마 못 갔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