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삼촌 묘지로 성묘를 하러 갔는데 묻혀계신 자리에 도토리가 몇알 올려져 있는걸 발견하고
하나 잘 키워서 근방에 다시 심어보려고 가져왔습니다.
외삼촌이 74년 평생 결혼 안 하시고 자유롭게 사시다가
뇌종양도 걸리시고 폐에도 암이 생겨서 돌아가실 때 까지 저희 집에서 계셨었는데
모르는 동네에서 계시기도 하고 적적하기도 하니 공원으로 산책을 많이 다니면서
저랑 제 조카 준다고 도토리를 몇 개 주워서 오시면 엄청 좋아하면서 가지고 놀았었거든요ㅎㅎ
묘목 정도로 잘 키워서 묻혀계신 자리 옆쪽에 심어놓으면 더 좋을것 같아서 화분에 잘 심어뒀는데
어떻게 하면 잘 자라는지 잘 몰라서 글을 올려봐요ㅎㅎ
화분은 집중마크 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 제 손바닥 만한 크기에 일단 심어놨고 어느정도 커지면 분갈이도 시켜주려고 합니다.
식물갤러리 분들 도토리는 어떤 영양소를 먹이면 더 잘 자랄지
주의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지 말씀해주시면 그대로 잘 키워볼게요
도움을 주세요!!
굴참나무 아니면 딱히,,안주는게 낫습니다
왕도토리같이 생겼던데...그것도 종류가 있는건가요?
외삼촌과 도토리라니.. 제목부터 내용까지 아련한 문학작품 같네요(괜히 울컥) 화분은 뿌리 크기보다 너무 크지 않은 곳에 심어주시고 흙이 마르는 상태 봐가며 물주세요~ 비료는 유묘일 때는 오히려 안 좋을 수 있어서 어느 정도 큰 다음에 생각해보셔도 됩니다 - dc App
ㅎㅎ감사합니다!
어렸을 때 부모님이 맞벌이셔서 외할머니 댁에 맡겨진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 외삼촌이 업고 키워주셨거든요ㅎㅎ 그때 잘 봐주셔서 지금의 제가 잘 자랐듯이 저도 애정을 가지고 도토리 잘 키워볼게요:)
좋은 마음으로 그러시는건 알지만 묘 근처에 나무 심는건 그다지 추천드리지 않아요...
마침 찾아보니 또 무덤 근처에 뭐 심는걸 많이 추천하지 않더라구요...ㅠㅠ 차선으로 많이 자라게 되면 아버지 농장에 심는 방법도 있으니 괜찮습니다ㅎㅎ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