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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에서는 비실대다가 밖으로 내보내니 꽃봉오리가 마구 부푸는 동백을 보며 아 동백 하나만 더 사자 + 작년에 키우다 죽인 후쿠시아를 다시 들이기 위해 남사에 갔지만 동백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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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식쇼를 하지 않을 내가 아니지. 게다가 또 샀냐며 잔소리를 늘어놓을 어르신도 오늘은 집에 없으니 더더 안살 수가 없지 않겠어??


그래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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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무려 5개나 샀다.
봄이니까 꽃 피는 애들을 사야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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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죽인 피나타 라벤더 대신 잉글리쉬 라벤더
(노숙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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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죽였다 다시 들인 델피늄
(저 세상 포커스인 것은 지플립3의 카메라가 쓰레기이기 때문이라고 책임을 전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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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넌큘러스.
무조건 꽃봉오리 제일 많이 달고 있는 애로 데려옴.
안쪽에 꽃봉오리가 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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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화국
얘도 무조건 꽃봉오리 많은 애 위주로 데려옴.
난 꽃치광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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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아
작년에 죽인 애는 빨간 저고리에 흰 치마였으니 이번에는 보라색 치마 입은 애로 데려옴.


(후쿠시아 빼고 전부 고양이에게 해로운 것을 알고 있음. 후쿠시아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베란다에 뒀다가 노숙시킬 예정.)

근데 이번에 진짜 난처했던 게, 화분을 물에 담갔다 뺐다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로 기존 흙이 푹푹 젖어 진흙이 되어 있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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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분갈이 후 물을 안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이번에는 위의 이유로 처음으로 분갈이 후 물을 주지 않게 됨...그냥 줬다가는 과습으로 죽을 것 같아.

빅카드를 먹이려고 했는데 좀 난감하게 됐다.


그렇게 난감한 식쇼 끝





여담

역시 남사가 가격은 참 저렴하더라.
청화국 3천원대 초반
라벤더 라넌 델피늄 2천원대
후쿠시아 10,800원

다 합쳐서 2만원대 초반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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