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친구가 선물해준 식물 하나가 내 관리 실수로 흉해짐

그랬더니 갑자기 똑같은 종으로 새로 사고 싶어지는 거임

원래도 소비 욕구가 심한 편이었어서 한시간동안 네이버 스토어에서 누구 살지 이미지 구경했다가 문득 정신차리고
내가 왜 이렇게까지 사려고하는지 생각해보게됨

유독 응급실로 보내는 식물들이 많아지면 그런 거 같더라
실제로 몇개는 응급실 보낸 후로 건강해보이는 똑같은 애로 하나씩 더 사기도 했고.

식물은 그냥 낡으면 갈아치우는 부품같은 게 아닌데... 내 실수, 못난 결과를 회피하고 싶어서 무책임하게 들이려고 했던 게 부끄러워짐.


나는 너무 완벽한 식물존을 바라고 있나봐. 절대 불가능한데.

응급실 보낸 애들 중에 지금 회복해서 건강해진 애들도 많은데... 그런 애들은 또 왜 안 이뻐해주고 있었는지

아무튼 많이 반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