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국에게는 수난을 당한 한해였습니다.
두어달 비 한방울 안 뿌리고 가물었으니 잎과 줄기도 시들시들하고
꽃도 잘잘하게 필 수 밖에 없었나 봅니다.
오늘 내린 비가 겨울나기에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구름체꽃도 씨앗을 맺고 마무리할 때가 지났는데
요즘도 한두송이씩 볼 수 있습니다.
새벽 이슬이 맺힌 장면을 잡아보았는데
산들바람에 초점이 잘 맞지 않았네요.
이 놈은 좀 안정된 자세를 취해 주었군요.
가뭄에 고생한 모습이 꽃색에 역역히 나타나 있습니다.
어딘지 모르게 서글픈 모습이..
이슬이 맺힌 모습이 아름다워 다시한번 만나본 해국입니다.
솜털 보송보송한 녀석이...
그런 역경속에서도 꽃을 피우는 국화 구름체꽃 해국이 더 이뻐 보입니다. 2번 구름체꽃은 가만히 있었으면 해엄님이 이쁘게 찍어 주었을텐데.... 카메라만 보면 자꾸 움직이는 애들이 있더군요...ㅎㅎㅎ
그러게 말입니다. 왜 카메라만 들이대면 고개를 흔드는지 원..
구름채꽃에 맺힌 이슬이 너무 영롱한 모습입니다...어제 저도 포즈잡고 촞점 맞추고 셧터 누르려는 순간 꼭 바람이 불더군요...ㅎㅎ
보라색의 구름채꽃이 너무 환상적입니다.언젠가 한번 보고싶은 꽃입니다. ^^
솔체 체꽃 구름체...남쪽에는 없는 꽃이기에 더 흥미가 갑니다.
아~ 그래서 안보였네요.
솔체꽃이 필요하신 분은 내년도에 말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