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국에게는 수난을 당한 한해였습니다.
두어달 비 한방울 안 뿌리고 가물었으니 잎과 줄기도 시들시들하고
꽃도 잘잘하게 필 수 밖에 없었나 봅니다.
오늘 내린 비가 겨울나기에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구름체꽃도 씨앗을 맺고 마무리할 때가 지났는데
요즘도 한두송이씩 볼 수 있습니다.
새벽 이슬이 맺힌 장면을 잡아보았는데
산들바람에 초점이 잘 맞지 않았네요.
 

이 놈은 좀 안정된 자세를 취해 주었군요.
가뭄에 고생한 모습이 꽃색에 역역히 나타나 있습니다.
어딘지 모르게 서글픈 모습이..
 

이슬이 맺힌 모습이 아름다워 다시한번 만나본 해국입니다.
솜털 보송보송한 녀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