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한 3년 같이 산 스위트 라벤더가 둘 있어요. 한포트에 합식된걸 분리했던가 1호 삽수가 커서 2호가 된건가는 기억 안남..

얘가 1호 (수형은 저세상 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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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가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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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월동하라고 가지랑 숱 엄청 쳐줘서 볼품없긴한데... 볼품을 넘어서 2호가 저세상 갔어요. 둘다 분갈이 해달라고 신호를 계속 보냈는데 흐린눈 하다가 지난주 아파서 앓아 눕는 통에 물까지 말렸더니 2호가 빈사의 상태에 빠졌어요...  몸추스리고 물줬더니 그대로 골로 감....





그래도 1호는 고맙게 살아있어서 분갈이 해주는 김에 2호도 뽑아 봤네요. 죽은 식물 뿌리 비교 자료로 보기 좋은거 같아서 사진찍어 올려봄.








얘가 살아있는 1호예요. 잎이 초록초록하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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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가 화분모양으로 튼튼하게 잡혀있음 . 저기 잡고 있는거 잘 안보이지만 잔뿌리임. 나무 길이만큼 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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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뜯으려면 잘 안 뜯겨요. 뿌리를 썰어내던가.. 아니면 뿌리를 풀면서 사이에 낀 흙을 털어낸다는 느낌으로 진행할 수 밖에 없어요. 손으로 움켜쥐고 뿌리 뜯어낸다는건 거의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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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뿌리가 흰색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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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골로 가버린 2호. 잎이 비실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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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에서 뽑았을 때 사진이 없는데... 뽑았을 때 흙이 화분 모양이긴 한데 흙이랑 뿌리 움켜잡고 뜯으니 힘없이 잔뿌리가 다 또도독 끊어져요. 그냥 몇 번 쥐어뜯고 흙 탁탁 터니 위에처럼 나옴.






뿌리가 새까맣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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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미련을 못버려서 물에 담궈보지만 살아나진 못할 거예요... 진짜로 살려볼 마음이 있으면 아마 증산을 막기 위해 가지들도 대부분 쳐줘야할거예요. 근데 살아있는 뿌리가 하나도 없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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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가 상했어도 잎이랑 가지는 좀 나중에 죽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저 가지들 쳐서 물꽂이 하면 삽수 몇개 건질 수 있을거예요. 하지만 제게는 1호가 있으니 ... 2호는 예쁜 모습으로 저세상 보내주려구요...

잎향기도 좋은데 나무째로 포푸리 만들까ㅋㅋㅋㅋㅋ 3년간 나랑 같이해줘서 고마웡 ㅠㅠㅠㅠ







정리하면 물마름으로 이미 죽은 뿌리에 물줘서 그대로 썩어버린거 같은데, 물 너무 많이 줘서 과습온 뿌리도 생긴건 이거랑 똑같을거예요... 착한 식집사님들은 식물 상태가 메롱하면 이 지경 되기 전에 미리미리 화분 뒤집어서 조금이라도 뿌리 살려봅시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