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을 화분에 넣어 깨끗한 방에 전시해두고
나는 오늘도 식물을 깔끔하게 예쁘게 잘 관리했다고 생각하는 여러분.
식물도 그렇게 생각할까요? 좁디 좁은 화분에 제한적으로 뿌리내리며
정체된 공기와 하루에 몇 번 혹은 아주 잠깐으로 제한되는 환기.
자연과 맞닿아 직접 빗물을 맞을 수 없고
자연에서라면 자연히 상생할 친구들인 여러 곤충과 미생물들은 만나지도 못하고
철저하게 통제된 환경에 갇혀서 커가는 것밖에는 할 수 없는 식물이 과연 행복할까요?
식물의 입장에서 본다면, 인간은 가히 결벽증적인 존재가 아닐까요.
인간의 의식에서 만드는 깨끗함이라는 것은 다음 두가지 특징을 포함합니다.
'텅 비어있는 공간', '같은 것끼리 분류'
자연에서는 있을 수 없는 것이죠. 자연은 모든 것이 한데 어우러져
진흙탕처럼 뒤섞여 만들어지는 하모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연의 입장에서 본다면, 인간은 결벽증 걸린 무서운 존재일 뿐입니다.
가장 큰 두려움은, 식물을 자연에서 퍼와 협소한 공간에 몰아넣고 통제하며 기르는 사람들이
식물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이겠지요.
여러분은 정말 식물을 좋아하나요? 식물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었나요?
식물도 그렇게 생각할까요?
제가 식물이 아니고 이기적인 인간이라 식물 마음을 헤아리지 않겠어요
응 나도 어그로 끌려고 쓴거고 식물 나무 줄기 다 뜯어버릴 거야. 수고
알아서 하세요 내가 식물계 오은영도 아니고 알빠노
대한민국에서 자기 마당 가지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 dc App
비겁한 변명입니다
틀린 점 1. 키우는 식물은 대부분 자연에서 퍼오지 않는다 키우는 식물 대부분, 저렴한 것부터 비싼 것까지 많은 식물은 농장에서의 생산으로 물량이 유통됩니다. 자연에서 그런 많은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필요한 식물종의 양도 부족할테고, 돈 좀 들이면 대량으로 양산할 수 있는데 굳이 자연에서 캐올 필요가 없습니다. 화원에서 구할 수 있는 식물은 100%가 이런 것입니다. 이런 인공적인 환경에서 양산된 식물을 자연에 풀어주겠다는 생각 자체가 문제인 게 아닐까요? 틀린 점 2. 집에서도 벌레와 미생물은 존재한다
화원 수준에서도 톡토기같은 건 일일히 방제할 수 없고 박멸이 더 힘듭니다. 해충이 아니면 그냥 두는 게 낫죠. 그리고 뿌리에 존재하는 공생균은 인위적인 방법으로 투입시키는 방법도 있고, 완전 멸균시킨 흙에 다시는 세균이 안 들어가게 처리하는 게 아니라면 균은 당연히 생깁니다. 오히려 균을 죽이겠다고 계속 흙을 소독하는 발악을 하는 사람이 없어요. 해충같은 건 자연에서도 식물이 떨쳐내려고 애쓰는 것들이니 굳이 생각해줄 필요가 없습니다.
틀린점이 틀린점 1. 키우는 식물을 자연에서 직접 퍼왔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농장에서 길러진 식물이라고 해서 자연에서 왔다고 할 수는 없다. 그저 작은 모종의 삶을 개방된 공간에서 '통제받으며' 길러진 처음부터 인간에 의해 소비될 목표로 만들어진 식물이기 때문에 농장에서 왔다고 해도 자연에서 왔다고 할 수는 없다. 2. 집에서도 벌레와 미생물은 존재하지만 눈에 띄면 니가 눌러서 터트리잖아.
틀린 점 3. 인간도 똑같다 철저하게 통제된 환경에 갇혀서 자라는 건 인간도 똑같습니다. 겨울에 히터 틀고, 비 오면 우산 펴거나 집에 들어가 있고, 습하면 제습기 틀고, 더우면 에어컨 틀고, 몸에 생긴 기생충은 약으로 없애거나 씻어내려 하는데다 집에 벌레 생기면 온갖 수를 써서 박멸하려 하죠. 식물이든 동물이든 사람이든 이런 환경에서 살아가려면 그렇게 되는 법입니다.
틀린 점이 틀린점 3. 자네가 예로 드는 겨울에 히터 틀고 비 오면 우산 펴거나 집에 들어가 있고 습하면 제습틀고 더우면 에어컨 트는 것은 하남자의 종특이다. 상남자는 그 모든 것을 맨몸으로 견뎌낸다. 그리고 이 상남자의 특징은 수렵채집 원시인류와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다. 요즘의 사람들이 나약한 이유는 바로 그렇게 스스로를 통제시키기 때문이다. 자연인들은 오히려 건강하고 활력 넘치게 산다.
아무래도 요즘은 기술이 많이 발달해서 저승에서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것 같네요
응 내가 알아서 할게~~~~ - dc App
알아서 (식물 억압) 할게. 알아서 (식물 고문) 할게. 알아서 (식물 이용) 할게. 알아서 (식물 착취) 할게.
ㅋㅋ 식갤에서 이런 어그로 끄는 것보단 좋아하는 식물이나 자연에 대한 호기심으로 질문글 올리면서 갤질 하는게 더 재밌을 거야 참고해 ㅋㅋㅋ - dc App
그럼 내 식물과 동거하는 뿌파, 응애는 뭐란 말이냐
뿌파와 응애는 계집이 붙인 이름 같으니 너는 계집이로군. 계집은 가서 물이나 떠오도록
놀랍게도 응애는 남정네가 붙인 이름임. 검색을 생활화 합시다
어쩌라고 넌 산 들어가서 오디나 따먹고 살아라
수렵 채집의 삶은 차라리 자연의 삶과 맞닿아 있다. 자연에 존재하는 식물들은 자연의 동물들에게 열매를 내어주고 그렇게 씨앗을 퍼뜨린다. 그러므로 수렵채집 인류는 여전히 자연에 속에 있었다고 볼 수 있다.
ㅇㅇ 인간편의적으로 개량된 농작물을 인간편의적으로 농사지으면서 생산된 식량 먹으면서 이런말하지말라고
에이 그렇게 치면 아무것도 키우면안되는거아니냐,,,, 물고기나 강아지나 고양이 모든게 자연에서사는걸 더 좋아할텐디
와 존나 병신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