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에 천혜향 먹다가 씨가 하나 나와서, 이걸 어떻게 발아시키나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나서
싹 나면 나는 거고, 댖이면 그냥 역시 난 안돼 해버리려고 시도했는데, 싹이 났음.
뿌리가 조금 나면 흙에 심는다고 해서, 다이소에서 화분이랑 흙 사서 심었음.
이때가 갑자기 댖일까봐 조마조마하던 시기였는데, 대략 한 달(4월) 지나니까 떡잎도 나오기 시작함
여기서 또 한 달 정도(6월)는 거의 잎사귀 두 개 나고 정체 상태..
씨앗 하나 심었는데, 왜 두 개가 자라지? 싶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밑에서 가지가 갈라져 나온 거..
여기서 2달(8월) 지나니까, 급성장해서 좀 키우는 재미도 나고, 댖일까봐 걱정은 안해도 되겠구나 싶었음.
대신에 이거 나중에 더 크면 감당할 수 있나 이런 걱정이..
그냥 물이랑 비료 주면서 방치하면서 키우니까, 2달 뒤(10월)에 가지가 옆으로 뻗어나가기 시작 ;;
옆에는 그냥 데코레이션 조화 하나 끼워 놓음 ;
화분 구멍 밑으로 뿌리가 삐져나오기 시작해서, 더이상 작은 화분에 못 키우겠다 싶어서 분갈이를 해야겠다 싶었는데..
해본 적이 없어서 그냥 꽃집에 돈 주고 분갈이랑 가지치기 맡김
대략 1년이 지난 현재 상태임.
이거 처음에는 다 자라면 천혜향 나무 되는 건가 했는데, 찾아보니 그냥 탱자나무 되는 거라고 해서 짜게 식음..
그래도 처음으로 시중 과일 먹다가 나온 씨앗으로 발아까지 성공해서 키운 거라 여러모로 애착이 가는 듯.
탱자는 대목인거고 아마 야생귤에 가까운 무언가가 나올거여. 워낙 교잡을 여러 대에서 한거라...
탱자가 아니라 뭔지 모르는 랜덤박스임
나도 3년 기르다 가시때문에 남줫디 가시포비아 때문에 선인장 무섭디
실생은 랜덤임. 열매보려면 접목묘로 키워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