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내가 식물에 빠지게 만든 계기가 된 라벤더
그냥 다이소에서 씨앗 한봉지 사서 파종했더니 4~5개 정도 싹이 트더라
그래서 조그만 화분에 옮겨 심어서 하루종일 빛 쬐게 만들었지
그랬더니 아주 빨갛게 익어버림
처음엔 무슨 문제 있는 줄 알았는데 빛을 많이 쬐면 이렇게 된다고 하더라고
지금보니깐 상토도 별로 상태가 안좋네 ㅋㅋ
그냥 가까운 생활용품점에서 산 흙으로 심었음
이게 딱 일년정도 됐을때 크기임
파종하고 일년동안은 아예 꽃 볼 생각도 접어버림 너무 안자라서
왜 라벤더를 삽목된거 사라는줄 알겠더라 드럽게 안자람
그래도 월동도 잘하고 문제 없어보여서 올해는 꽃 볼수 있겠다 싶었음
드디어 꽃 봐버림
파종하고 자그마치 14개월만에 꽃봤음
워낙 개체가 조그매서 몇송이 피진 않았지만 꽃 봤다는 자체로 만족
이건 라벤더 영정사진이자 꽃보고 다음년도, 파종한지 2년차
꽃 볼 시기에 갑자기 하엽이 지기 시작함
처음엔 한놈이 그래서 죽어버리더니 나머지 한놈도 한달뒤에 따라가 버림...
처음엔 과습인가 싶어서 화분도 엎어봤고 별짓을 다해봤는데 그 당시엔 원인을 못찾음
얼마뒤에 수국도 똑같은 증상...
알고 보니 총채란놈이 잎뒤에 기생하고 있더라
잎뒤에 있고 몇마리 되지도 않아서 잘안보였나봐
아마 총채유충이 뿌리를 갉아먹어서 라벤더가 고사해버린거 같아
그나마 수국은 비리비리했던 놈이 농약절임으로 소생해서
지금 꽃대 올리고 개화 준비중
지금 화분 5~6개 소소하게 기르고 있는데 위에 라벤더는 아직도 좀 아쉽고 생각나더라
영정사진 ㅜㅜㅜㅜㅜㅜ
나도 최근 3년 키운 라벤더 보냈어 ㅠㅠㅠ
첫 시작을 라벤더로 저 정도 키워냈으면 굉장히 성공적인건데 총채 때문에ㄷㄷㄷㄷ
라벤더 ㄷㄷ 다이소에서 살까 말까 늘 망설이던 놈인데.. 이렇게 고난이도였구나 .... 경험담 잘 읽고간다. 고맙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