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도 떨어진 그림이 많지만 이쁘게 봐줌 감사
내가 봐도 멋지다 싶은건 지인들 선물로 다 갔어

지금 너무 후회되네ᆢ 다들 보는눈은 있어서 콕 찝어서
이사집들이 선물로 달라하고 크게 신세진 분은 차마 거절을
못해서 드리고ᆢ진짜 아끼는 작품이었고 그림 선생님도
이건 진짜 출품해도 되겠다고 한거였는데 고걸
달라더라ᆢ  신세는 함부로 지는게 아녀ᆢ 세상공짜 없다ᆢ

게다가!
진짜 공들인 큰 작품은 누가 훔쳐갔음ㅜㅜ
호접란과 고양이ᆢ 무려 한달을 그린거 였는데
대체 누가 훔쳐간건지 (쓰나보니 흥분ᆢ 말이 길어짐)

이외 이것저것 많은데 창고 뒤지기 피곤해서 몇개만 추렸다
취미를 두개 가지긴 너무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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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던 아파트에 있던 벚나무 였어
할렘가 같은ᆢ 재건축만 바라보는 기름보일러ᆢ 13평 균일
주공아파트 단지였는데  연식은 오래되어서 나무들은 멋
졌었어 1년반살고 나왔는데 기억나는건 끝도없는 바퀴벌레와
곰팡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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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던 첫번째  고양이가 가출했다 하루만에 데꼬왔는데
두달뒤  두마리를 낳았고  그중 한마리야
엄마 쑨이는 그뒤 중성화했고 15년을 살다 암으로 갔어
아기둘은  시골로 입양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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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담벼락 접시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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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시작은 인물화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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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는 어린이집 마당에핀 동백
난 장미인줄 알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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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로 들였던 고양이
고양이마다 성격이 제각각 인데 얘는 정말 고양이끼리도 안친
하고 혼자있기 좋아하는 아이였음
순이 아이들 입양보낼때 같이보냄ᆢ
남은 세마리의 고양이와 10년 12년 15년을 보내고
인제는 안키운다ᆢ 인간남자아이 (초6 중1)두명과 식물들ᆢ
영원히 어른이 되지 못하는 중년의 남자하나
그리고 가게일 만으로  나가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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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말 산행중 발견한 너덜해진 낙엽한장이 너무
멋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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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의 꽃창포ᆢ
요 잎을 한참 꺽어다 말려 이것저것 섞어 뭘 만드는데
한참 빠졌었지

그림 하나하나 그때 그장소의 날씨 햇살 감정들이 다
떠오르네ᆢ

언제 다시 연필잡고 붓잡을지 기약이없당
키우던 고양이 초상화는 많이 그렸는데 울 애들 한번
그려준적없다
애들이랑 그림도 같이 그려본적 없는데 애들둘다 심심할때
지들혼자 그림 그리면서 노는것봄 유전자  각인이 돼 있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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