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fed8274a88675f0233224555699776e8fc0cd411999d0fba1c4e4e7307d6ad707

부작해 놓은 박쥐란에 자구가 생겼다.





7fed8274a88775f738f25b47f6916c6cc0bda5c161aa61bea20c3a482405af047277

한 달쯤 뒤 저러다간 덮히거나 뚫거나 하겠다 싶어





7fed8274a88775f738f25b47f6916c6f17d6ad35a875af0e850e02a27e870ee59c5f

(22. 5/16)

칼로 살짝 도려냈다.

아주 쉽게 분리.

오랬동안 겹쳐 자란 자구를 영양엽 다치지 않게 분리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아는가?

뭐랄까.... 쩐득한 땅콩쿠키를 여러 개 쌓은 뒤 얇은 크레페로 감싸서 상처 내지 않고 썰어야 하는 그런 미션.

그 걸 이미 겪어본지라 떼어낼 것이라면 미리 미리 떼어내자는 주의!





7fed8274a88475f439f25b47f6916c6e356e506f2077f97b05345c94877773c6320c18

(22. 6/27)

아기 박쥐란은 뿌리가 거의 없는 상태인지라 수태에 폭 담아두기.

이떄부터 아기펭귄의 관찰이 시작됨 ㅎㅎ





7fed8274a88368eb3fed9b38e4316475dd97aa1de617d21175a85a250a65b4f07b49360f

(22. 10/12)

4개월간 잎 하나 ㅎㅎ





7fed8274a88369eb3fef9b38e43164757912072b0dbb609951b169c5ff2f62d7afd10cbb

(22. 11/10)

아니 근데 그 후 한 달 만에 잎이 두 개나 뿅!





7fed8275a88375ff233224555699776ecc1f2e82de30f79e0695ae4e0a56d0f6acf6

(23. 1/9)

보통 겨울에 영양엽이 예쁘게 펼쳐지는 듯.

점점 넓게 펼쳐지더니






7fed8275a88b75f73ff25b47f6916c6ce06345e3710f80d17103661956e0c024c5acc3

(23/ 9/11)

이...렇게..... ㅎㅎ

이 떄 좀 바빠서 중간 사진이 없고 8개월이 지났.

사실 4월부터는 아예 노지로 내보냈더니만 잎이 좀 타버렸는데 저게 햇빛 때문에 탄 건 아님.

머리가 무겁다보니 화분이 넘어진 채 방치되면서 뜨거운 바닥에 잎이 닿아 생긴 화상.

고로 박쥐란은 실내에서도 견디지만 노지직광도 견딘다.

(물론 실내에 계속 있던 경우라면 노지로 내보낼 때 천천히 적응기 필요함)





7fed8275a88b75f73ff25b47f6916c6ce16345e3710f80d17103661956e0c92028ccc4

펭귄이는 저렇게 영양엽 이불덮고 얼굴 내밀고 있었음.




7fed8275a88368eb3bf25b47f6916c6ce747f49443dfc76b185b54f7331f7f56c1

(23. 10/5)

그런데 한 달 뒤 사라짐.




7fed8275a88368eb3bf25b47f6916c692379d0befb963bb921007b0382bfb3ea46

여기보니 있다!!!




7fed8275a88368eb3bf25b47f6916c6b57fa21445f088b3eb828e899c6c25403da

살금살금 탈출시도





7fed8275a88368eb3bf25b47f6916c65ece952a44fa485a9bb3d1c7b3e9cb9f61b

무사탈출!

박쥐란의 펭귄출산? ㅎㅎ






7fed8275a88369eb3af25b47f6916c65de0811ffde8a3a01291f7d4af507ca8c213d

(23. 11/4)

이 아이는... 이제 이 정도면 박쥐란 모종이다~ 할만한 사이즈가 된 듯.




7fed8272a88175fe23322455569975746a887b17b9123eafeb5fbdf894d8750948

(24. 3/8)

어디 부작이라도 해주면 좋겠지만, 일단 그냥 행잉만 해둔 상태.

왜냐면....






7fed8274a88775f73df25b47f6916c6ba62e5d4fb1241607e5264791b9e020163a903a

난 이미 박쥐란 부작이 많기 때문 ㅋ

이 박쥐란들은 위의 아기 박쥐란 엄마의 형제들이고....





7fed8274a88375f738f25b47f6916c6c4f546379cba5748554eacae247407c386c1d

이 박쥐란이 아기 박쥐란의 엄마가 되겠음.

이건 2년 전 모습인데...





098ef376b58b60f620b5c6b236ef203e54df08f8699f857adf

지금은 이렇게....

그러니까 저 아기 박쥐란을 떼어내고 난 뒤 반대쪽에서 또 다른 자구가 생겨났는데 걍 뒀더니만 저리 되었... ㅜㅜ

그리고 우리 집에 있는 이 모든 박쥐란의 모체는





7fed8275a88775f43ff296fd41836d73b16cb2a47f69ddbed09799c2de07c1

이 아이임.

2010년도 쯤에 엄마에게 선물했는데 엄마가 몇 년 뒤 내가 식물 키울 상황이 되자 (얘 이상하게 생겨 싫다며 ㅜㅜ) 다시 내게 보낸 아이 ㅋㅋ

고로 키운지 14년은 된 것.

아마도 비푸카텀이겠지?

요즘엔 박쥐란 종류가 매우 다양하지만 그때는 박쥐란은 걍 이것뿐이었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 ㅋㅋ

이 아이가 자손을 불리고 불려 우리 집에 한 때 최대 17개인가 박쥐란이 있었...

지금은 나눠주고 해서 10개인데 문제는 2세대들이 번식을 시작하고 있다는 거... ㅋㅋ


박쥐란 저렇게 넓은 공간에 돋보이게 딱 두면 참 좋은데....

그렇지 않아도 좁은데 겨울이라 실내로 잔뜩 몰려들어온 식물들 때문에 더욱 복작이는 상황인지라 애가 몹시 낑겨살고 있음.






7fed8272a88175f53eff9ee35f9f2e2d85d15be5c5d420b2d05eb8868682

비 오는 날 묵 먹으라고 밖에 내놓은 박쥐란 1호와 2호의 빈자리.





7fed8272a88175f53eff9eec5f9f2e2dbf5785594df01626295a2494cb00

그리고 그들이 돌아온 뒤....

테트리스 완성!


오늘, 내일 비가 그치고 나면 이제 드디어 노지정원으로 식물을 뺄 수 있다!!!
제발 좀 나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