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눈팅만 하다, 이런 글을 남기게 되어 송구합니다.

혹, 갤 성격에 맞지 않을 경우 알려주시면 조속히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본론에 앞서, 본 게시글은 사회공익을 위하여 작성 되었으며, 일체의 허위, 과장 된 내용이 없음을 밝힙니다.

본문에 첨부 된 카카오톡 및 네이버 스토어 톡톡 캡쳐본은 원본과 동일하며 특정 될 수 일부 정보를 가린 것 외에 일체 가공하지 않습니다.

만에 하나 본 게시글 내에 허위사실 및 과장된 내용이 있어, 민, 형사상의 책임이 발생 할 경우 관련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바쁘신 분들을 위해 요약>


1. 한 국내 업체가 태국에서 수입했다는 "대봉황 이끼"와 "피시덴 모스"를 구매하였으나, 

Fissden 속으로 보이지 않는 정체불명 이끼를 보냄.


판매자의 주장은 해당 이끼의 학명이 한국 검역소 전산에 등록되어 있지 않아,

다른 학명으로 수입하게 되었다고 함.


2. 수중화가 불가능한 이끼로 보여져, 수중화 성공 여부에 대한 사진 자료, 일본에서도 대봉황이끼로 유통 된다는 판매자 주장을 입증할 수 있는 

사실 확인을 요청 하였으나 "시간이 날때 확인 해보겠다"며 답변을 회피함.


육안상 두 이끼를 구분하기 어려워, 어느쪽이 대봉황 이끼이고, 피시덴 모스인지를 확인 요청하자,

Leucobyrum 쪽이 대봉황 이끼, Vesicularia쪽이 피시덴 모스라 안내 함.

(Vesicularia(미니삼각, 위핑 모스 등의 속)는 Bryidae(참이끼아강)에서, Leucobryum(흰털이끼속)는 Dicranales(꼬리이끼목)에서 갈리는 엄연히 다른 종입니다.)


3. 태국 로컬의 신종 대봉황이끼일 가능성을 100%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 국립생태원 측으로 이끼 동정 가능여부 문의 중.

농림축산검역본부에도 학명이 다른 이끼를 반입한 점에 대해 질의 예정.


 

<본문>


평소 fissiden 계열 이끼를 매우 좋아하는 터라, 대봉황, 봉황, 미니 봉황, 미로사키를 비롯한

다양한 종을 수집 하여 수중 및 수상에서 축양하며 관상하고 있습니다. 


우연히 인터넷 검색 도중 처음 보는 대봉황 이끼를 접하게 되어 바로 주문하였습니다.

(이전에는 해당 업체에 대하여 전혀 알지 못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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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반품 신청후 다시 반품 철회 되어 배송전 상태로 표시 되네요.>



하지만, 도착한 이끼는 제가 아는 fissiden속의 이끼와는 생김새가 완전히 달랐으며

용기에 적혀진 학명도 전혀 다른 이끼의 것이었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비슷해 보이나, 납작한 형태의 fissiden과 달리, 꼬리이끼와 유사하게 줄기를 기준으로 원통모양을 이루는 작은 침과 같은 잎이 달린 형태입니다.

끝이 휘어있지만 실물을 보면 확연히 그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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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 하기와 같이 판매자에게 문의 하였으나, 연락을 요청하기에 전화를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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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5분간 통화를 한 내용을 축약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상대방의 반말 및 비아냥조의 대화는 가급적 배제하여 기록하고자 했습니다.)


뚜껑에 기재 된 이끼의 학명이 다른 이유.

->한국 검역소에 해당 이끼의 본래 학명이 전산상에 등록되어 있지 않아,

태국 검역소와 상의(?) 한 학명으로 신고 후 반입 하였다고 함.


판매자는 검역소에서 대봉황이끼임을 이미 확인 받았는데, 제가 아니라고 하면 아닌 것이 되느냐며 도리어 따졌습니다.

하지만, 검역소는 어디까지나 수입금지종과 병해충 여부를 확인하는 기관일 뿐 학명을 명명하는 곳이 아니라고 반론하였으나,

제가 뭐라도 되느냐며 말을 가로 막았습니다.


해당 이끼가 대봉황 이끼, 피시덴 모스인지를 확인 할 수 있는 정확한 학명 문의

->한국 검역소 전산에 등록하지 못하였다는 그 학명이 무엇인지 질의하자,

태국어로 되어 있다고 하며(?) 일방적인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학명은 대체로 라틴어를 베이스로 학자들에 의해 정의 된다 말해보기도 하였으나 이해를 좁히기 어려웠습니다.


자신이 이끼를 수입한 태국 업체가 일본업체에도 동일한 이끼를 수출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대봉황이끼로 판매 중인 것을 본인이 확인 하였다고 함

->구매자인 본인이, 일본어 사용이 가능하기에 해당 이끼 납품받는 일본 업체명이라도 알려준다면 직접 확인해보겠다고 함.

판매자는 처음 라쿠텐에서 본듯 하다고 하더니, 구글에서 우연히 보았고, 당시 검색 키워드 조차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고 말을 바꾸었습니다.

(실제로 저는 JLPT 1급 보유 중이며 일본 현지에서 n년 유학 및 실거주 경험이 있어 평소에도 일본의 식물 관련 자료를 찾아보곤 합니다.)


일본업체 확인이 어렵다면, 태국 업체 측에 본인이 직접 질의 하겠다고 말함.

->본인의 거래처를 중간에서 가로채려 한다며 흥분하심.


태국 거래처에 어떤 일본 업체가 해당 이끼를 대봉황 이끼로 유통 중인지 질의 해줄 것을 요청함.

->시간이 나면 물어 보겠다고 함.


시간이 언제 나실것 같으냐 반문하니 주말이니 시간이 날 수도 있고라고 답함.

이에 연락이 없으시면 돌아오는 월요일에 리마인드 연락 드리겠다하니

대뜸 네가 뭐길래 당장 답을 하라마라 하느냐며 언성 높임.

(저는 통화 당일 답변 요구한 적이 일체 없습니다.)


누군가의 사주를 받고 본인에게 이러는 것이냐며 언성을 높이심

(****가 보냈냐며 특정 아이디? 닉네임?등을 외치며, 여러차례 저를 다그치셨으나 생전 처음 듣는 것이었으며

발음이 부정확 하여 뭐라고 말하시는지도 잘 들리지 않았습니다.)

->저는 고정적으로 교류하는 친밀한 지인 그룹이 없고, 혼자서 물생활을 한다고 여러번 항변 하였으나

이때부터 시종일관 반말을 하며 하는짓이 꼭 누구 같다고 하심.

누구라인에서? 하냐고 하시는데 무슨 이야길 하시는지 도무지 이해가 어려웠습니다.


카톡으로 태국업체 사진을 보내주겠다고 하여 전화 종료 함.

->아래 6개의 사진을 전달 받음. (본게시글 하단에 당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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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을 확인해 보았으나 더욱더 fissiden 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으며,

정확한 학명 또한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이미지 중 fissiden nobilis가 기재되어 있긴 하나, 자세히 보면 모양이 완전히 다릅니다

해외 업체에서 판매중인 예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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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상의 태국어를 번역해보면 "깃털이끼"라는 단어로 추정 됩니다.(번역기 결과라 부정확할 수 있음)

추가로 검색을 해보니 해당 이끼는 태국내 동호인들 사이에서 "깃털이끼"라는 유통명으로 불리는 듯 하나

정확한 학명은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태국어 사용이 불가하여 검색에 한계가 있습니다.)


저는 하는 수 없이, 제가 받은 두 이끼의 명확한 차이를 알 수 없을 뿐더러

일견 국내에 유통중인 비단이끼나 꼬리이끼 같아 보이기도 하여 반품을 요청합니다.


비단이끼나 꼬리이끼 수상개체는 같은 크기의 클럼프 소매가격이 3,400~5,000원 가량 입니다.

(도매나 모판 단위로 거래하면 더욱 저렴해집니다)


학문적 지식이 부족한 제가 보기에도 해당 이끼는 명백하게 수상에서 자란개체로

판매자 또한 현지에서 이끼에 묻은 흙을 제거해 수입했다며, 묻지 않은 내용을 말해주어 이에 대해 확신합니다.


만에하나 같은 종류라면 시중가의 4배가량을 지불한 셈입니다.


하지만, 저 또한 어디까지나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을 뿐 식물관련 고도의 지식 또는 관련 학위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태국 현지에서 새롭게 발견 된 현지 로컬 fissiden sp일 가능성을 100% 배제할 수는 없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몇몇 추가 의문점에 대한 답변을 준다면 환불을 철회하고 신종 이끼에 대해 적극 알리겠다 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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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 날 오전 반품 신청이 취소 되기에, 답변을 받을 수 있을 줄로 믿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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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판매자는 아무런 연락을 주지 않았습니다.

하는 수 없이 오늘 추가로 문의를 드리니, 아래와 같이 답변을 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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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개인적으로 굳이 fissiden이 아니더라도, 처음보는 신종 이끼를 구입한셈 치고 넘어가도 되고

반품 후 환불을 받고 털어내고픈 마음도 있었습니다. 


다만, 판매처에서는 18,000원이라는 사이즈에 비해서는 고가의 가격인데다, "수중화"가 가능한 "대봉황 이끼", "피시덴 모스"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입니다.

만일 수중화가 불가능한 종류인 데다 대봉황 이끼가아닐경우, 사실상 이는 명백히 소비자를 기망하는 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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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끼의 종류가 명확하게 동정이 되어야, 국내 생태계에 끼칠 추가적인 영향은 없는지

어떻게 축양을 하는 것이 올바를지를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최근 몇년 사이 테라리움을 비롯 이끼가 상업적으로 주목을 받게 되자 여러 업체를 통해 유통되고 있습니다.

이끼나 모스류는 자주 유통 되는 종이 아닐 경우 쉬이 구분이 어려운 점도 있어 자칫 잘못 된 정보나 불쾌한 경험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금이나마 이러한 사실을 알리고 싶어 이러한 장문의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이끼의 정확한 동정을 위하여 국민신문고를 통해 관련 기관에 민원을 남겼으며, 아래와 같이 국립생태원으로 이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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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에서 동정이 어렵다고 회신을 주신다면 다른 국내 연구자분께 이끼 샘플을 보내거나

해외 연구자분에게라도 현미경 사진등을 토대로 동정을 부탁 드려보려 합니다.


고작 이끼 하나 가지고 너무 유난을 떤다고 하실 분들도 계실 줄로 압니다.

이끼가 그게 그거 아니냐는 사람도 있겠지만, 

해당 판매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끼를 수입하겠다고 말한 상태입니다.


정확하게 식별되지 않는 종이 유입되어 혼재 되어 정보와 종자가 오염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조금이나마 보다 나은 환경에서 즐거운 식생활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향후 관련 사항 업데이트 되면 다시 정리해서 안내드리고 싶습니다.


아래는 본문에 첨부하지 못한 통화 종료 후 카카오톡 대화 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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