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빌어먹을 개새끼들은 좀처럼 사라지지를 않는다.

처음에는 이것이 무엇인지도 몰랐다.

거미가 거미줄을 쳤었나 했었다.

하지만 그개떡같이 지저분한 줄을 보고 나는 곧 깨달았다.

저딴 쓰레기같은 끈끈이를 거미 같은 고귀한 생물이 만들리는 없다.

그 정체가 깍지벌레라는 것을 알고 나는 한동안 열심히 높은 수압으로 잎과 줄기를 씻어주었다.

그러자, 놀랍게도 효과가 있었는지 점차 깍지는 사라져갔다.

나는 이기는가 하였다.

그런데, 아니었다.

지난 2주일간, 내 생전 벚꽂이 개화할때 이렇게 비가 많이 내린 적이 없었다.

비는 내리고, 해는 안 뜨고, 기온은 낮아지고, 레몬나무가 다시 기운을 잃자 다시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얼마 전에도 10마리 넘게 한번에 잡았던듯 한데, 방금 전에도 또 그만큼 잡았다.

나는 약을 쓰고 싶지는 않았다. 친환경주의자인 나한테 약이란 마지막 선이었다.

그런데 저 시발 개새끼들이 안뒤지고 계속 나타나는 꼴에 시발 이젠 더이상 못참겠다.

약을 쳐서라도 흙속에 있는 애들까지 싸그리 죽여야지만이 이새끼와 나의 악연이 끝날듯 싶다.

이 ㅈ같은 개새끼들 반드시 죽인다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