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빌어먹을 개새끼들은 좀처럼 사라지지를 않는다.
처음에는 이것이 무엇인지도 몰랐다.
거미가 거미줄을 쳤었나 했었다.
하지만 그개떡같이 지저분한 줄을 보고 나는 곧 깨달았다.
저딴 쓰레기같은 끈끈이를 거미 같은 고귀한 생물이 만들리는 없다.
그 정체가 깍지벌레라는 것을 알고 나는 한동안 열심히 높은 수압으로 잎과 줄기를 씻어주었다.
그러자, 놀랍게도 효과가 있었는지 점차 깍지는 사라져갔다.
나는 이기는가 하였다.
그런데, 아니었다.
지난 2주일간, 내 생전 벚꽂이 개화할때 이렇게 비가 많이 내린 적이 없었다.
비는 내리고, 해는 안 뜨고, 기온은 낮아지고, 레몬나무가 다시 기운을 잃자 다시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얼마 전에도 10마리 넘게 한번에 잡았던듯 한데, 방금 전에도 또 그만큼 잡았다.
나는 약을 쓰고 싶지는 않았다. 친환경주의자인 나한테 약이란 마지막 선이었다.
그런데 저 시발 개새끼들이 안뒤지고 계속 나타나는 꼴에 시발 이젠 더이상 못참겠다.
약을 쳐서라도 흙속에 있는 애들까지 싸그리 죽여야지만이 이새끼와 나의 악연이 끝날듯 싶다.
이 ㅈ같은 개새끼들 반드시 죽인다 내가
그...깍지말고 응애는 없나?
근처살면 약좀 쳐주고싶을정도구먼 힘내
놀랍게도 응애는 한번 이미 겪었고 사온 유칼립투스 뒷면에 붙어있었다...그런데 늘 깨끗이 씻어주고 햇볕 쐬주고 바람 쐬주고 하니 응애는 싹 다 해결되었다. 그런데 이 ㅈ같은 레몬나무의 깍지 이개새끼들은 좀비마냥 다 뒤진 것 같은데도 다시 나타난다
생각해보니 그 유칼리도 이 레몬나무도 둘다 같은 식물원에서 사왔네. 아 거기가 원흉인가
거미줄은 보통 응애거든 잎 뒷면도 잘 살펴봐 둘다 있을수도 있어
아휴 시발거 이거 응애도 걸렸나 이개새끼 진짜 어떡해 시발
원래 과실수가 벌레밥임 ㅋㅋ 힘내
ㄴ이왕 이렇게 된거 이제 이 레몬나무는 스파르타식으로 혹독하게 기른다. 빨래 베란다에 놓고 죽든 살아남든 견디게 만들어야겠다. 이제는 벌레 뿐만 아니라 레몬나무 이새끼도 ㅈ같은 새끼로 보인다. 얘에서 벌레 떨어져서 주변 애들도 다 한번씩은 깍지가 꼬였다. 다행히 애들이 스스로 깍지를 극복했는지 그이후로는 안보여서 다행이지. 한여름이 되기 전 극복한다면 다시 들여와 예뻐해주고 아니면 특단의 조치를 내려야겠다
걍 약 쳐...정신건강에 해로워...약에 푹 절여서 죽여...에프킬라 모기향도 안쓰는집이면 몰라도..굳이 약을..
어디 화원에서 가져올떄 들어온거야??? 글만봐도 지금 개무서움.. 농약쳐봤어?? 글보니 밀실에 넣어놓고 농약 샤워해주고싶다
나는 친환경주의자라 농약은 진짜 최후의 보루로 버티고 있었다...근처 나무들이 티트리-유칼리-메이리-사이프러스-블루스타인데 얘네들 모두 한번씩은 벌레 걸렸다가도 몇번 씻어주니까 그 이후로 안보이고 튼튼하게 크고 있는 애들이다...아니면 얘네도 매복하고 있을지 모르지... 처음에는 깍지벌레 보고 온몸에 소름이 돋고 입에서 비명 소리가 새어나왔는데 이제는 손가락으로 톡 터트리고 '음 얘네는 유난히 즙이 많단말이지' 하고 넘어가는 수준이 되었다... 반드시 죽일거다 얘네....이제는 깍지벌레 약 사서 흙이 쩔도록 뿌릴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웃기넼ㅋㅋㅋ 댓글에서 얼마나 많이 잡았는지가 보인다. 농약 안쓰는건 나랑 비슷하네 나도 진짜 최후의 보루고 그냥 그린킬 뿌려주는정도만 하는중 .. 난 그냥 벌레 나오면 뿌빨 뿌털하고 잎 샤워 꼼꼼히해서 없애버림 깍지랑 총채 응애는 진짜 안없어진다고들 하는데 난 달팽이가 우글우글 나와서 걍 뿌리 빨아버렸어 뿌리에 엄청 예민한 애였는데 거의 한달됐나? 아직까지 애가 몸살중ㅋㅋㅋㅋ죽진않을듯 쨌건 그 뒤론 안보이더라고.. 깍지와의 싸움에서 꼭 이기길 바람ㅋㅋ
반드시 이길거다....저 ㅈ같은 벌레새끼들 따위한테 인간인 내가 굴복할리가 없다. 검색해서 알코올 뿌리면 효과 있다고 하니 보이는 족족 모두 핀셋으로 죽임과 동시에 소독용 알코올 희석해서 줄기에 뿌려주고 동시에 흙에는 비오킬이나 다른 약을 뿌려서 죽여야겠다. 사실 처음 글을 쓸때는 패배감과 절망감에 조금 젖어있었는데 쓸수록 치우치는 부아에 이가 갈려서 전의가 솟아나는 걸 느꼈다. 반드시 이 개새끼들 싹다 죽이고 승리해서 레몬 따먹는다
레몬원래그래 걍 포기해
거미줄이면 응애고 눈에 보일정도이고 거미줄이 보일정도면 이미 다발했다는 뜻임 농약방제하거나 식물포기하거나 해야함 200내지 300개 알 낳거든 300제곱으로 불어나니까 시간끌수록 끔찍해질거다 10마리잡고 이런식 수준으론 안되 너가 잡은것은 성충 10마리고 알 약충 성충 한번에 약으로 방제 해야되 나는 장미 6그루 고사했다 즙액빠는게 상상초월이다
개깍지
약도 치고 소주 희석한 물도 뿌리고 물리적 방제로 천하나 적셔서 다 딱아내야함 그리고 약 안치면 어디 숨어있다 또 기어나옴 무한반복
약안쓰면 못이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