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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에 파종, 발아해서 한 포트에 2그루씩 심었던 적상추야
분무기 물줄기에도 픽픽 쓰러지길래
둘 중 좀 더 비실한 애는 뽑아줬어!

근데 뽑을 때 줄기만 똑 끊겨서 흙 속에 뿌리는 남아있는데 그대로 둬도 안 뽑힌 상추에 영향은 없겠지?

아직 2그루 있는 포트는... 누구를 뽑을까 고민 중인 포트.

2그루 중 선택받은 애는..
뿌리를 더 아래로 내려서 줄기를 흙 아래로 덮어서 키를 줄였어
이게 의미가 있는진 모르겠지만.. 덜 쓰러질 거 같아서 해봄

좀 더 밑으로 심었는데도 옆으로 눕는 애들은
이쑤시개로 지지대 만들어서
조금이라도 똑바로 설 수 있게 어찌저찌 해놨어
물 주고 시간 지나면 누워있던 애들도 다시 고개를 들긴 하던데
그래도 삐뚤어져 있기는 해서.. 이쑤시개 꼽아줌.

똑바로 서 있는 거랑 비스듬히 누워 있는거랑
자라는 데는 별 차이가 없을 거 같긴한데..
그래도 누워있는 게 정상은 아닌 거 같아서 강제로 일으킴

애들이 막 눕고 힘이 없는 대신에 벌써 네번째 잎이 나왔어
비실한 대신에 빨리 크는 거 같아.
잎도 원래 연두색이었는데 붉은 점이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

처음에 잎 색이 변했을 때는 얘가 적상추라는 걸 까먹고
빛이 너무 강해서 이파리 상한 건 줄 알고 놀랬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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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3월 말에 발아한 스위트 바질!
상추보다 며칠 더 빨리 발아한 애들인데
성장 속도는 오히려 상추보다 느리다.
대신 상추와는 다르게 아주 딴딴하게 자라는 중

최근에 본잎이 나왔어!! 본잎 아직 작고 소중하지만
그래도 매일 매일 조금씩 커지는 게 눈에 보임!
이 맛에 식물 키우는 듯...
나는 물이랑 빛만 줬는데 쑥쑥 자라니까 너무 고마워

본잎 나왔으니 각자 따로 옮겨 심어줘야 하나 고민이다.
상추처럼 비실하게 자라는 게 아니라서
2그루 중에 1그루만 남기고 싶지가 않아..
(상추 뽑을 때도 하루 고민하고 뽑음)


무튼... 요 쪼끄만 애들이 요즘 나를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