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지방에 모처럼 대설주의보가 내렸습니다.
함박눈이 새벽부터 내려
애마의 지붕에도
산수유의 열매위에도
흰눈이 소복히 쌓였습니다.
찌든 세상 흰눈으로 가려져 보기는 좋습니다.

이른봄 누구보다 먼져 노란 꽃망울을 터뜨리고
한여름 시원한 잎과 열매를 녹색으로 보여도 보고
늦서리에 잎을 다 잃어도 붉은 열매로
가는 세월을 이겨보려 하지만
소복히 쌓인 흰눈속 내민 모습에는
잔주름이 가득한 것을 어찌 하겠습니까..

햇살이라도 비춰주었으면
흰눈속 해사한 모습으로 보였으련만
잔뜩 찌푸른 하늘은 여린 열매의 희망에 어지간히 무심합니다.
하지만 흰눈속 붉은 열매는 무엇인가 할 말이 있나 봅니다.

열매가 시들건
세월이 힘들다는 것은
눈사람을 만드는 꼬마들에겐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저 잘 뭉쳐지는 눈이 좋고
같이 있는 동무가 그냥 좋을 뿐..
서리맞고 눈맞고 저 산수유가 정말 약이 될꺼같네요..
저도 집앞에서 산수유를 담으면서 "성탄제" 詩를 떠오리면서 많은 생각을 했더랬답니다...
하얀눈을 덮어쓴 산수유가 안스럽지만 봄철에 피는 꽃보다 더예쁜 아이들의 해맑게 노는 모습들은 참 보기좋습니다.
그럼요.. 가장 아름다운 것은 천진한 어린이들의 모습이죠..
어린이들이 눈이 온다고 해서 겁이날게 뭐 있겠습니까? 즐겁기만 하겠죠. ^^ 행복하세요
천진한 행부이두 좋아요~~~~~~ 엥???....행북인 철이 안든거라구요?...흥! ㅋㅋㅋ
정말 빨간 열매와 흰눈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지 몰랐네요...
아이들의 마음처럼 그저 좋으면 되는 것을, 어른들은 잊지 않았는지 모르겠네요.^^
눈밭에 뛰어노니는 아이들을 보자니 어릴적 동심으로 가고픈 생각이 ...~(좋은사진 잘 봤습니다.)
모두가 아름다운 모습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