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

구름파랭이와 파랭이꽃 한폭기 씩을 화분에 올렸었습니다.

베란다에서  겨우내 꽃을 피우더니

마지막 남은 하루에도 청초함을 잃지 않는 군요..

해를 넘겨 해엄의 집을 장식해 줄 모양입니다.


더불에 사는 모습을 연출하고자

신발장위에 조신히 피어있던 온시디움 아가씨를

베란다로 옮겼습니다.

동양적인 패랭이와 드레스의 조화를 만들고자 했지만

시원치 않은 솜씨 덕분에

드레스의 자락을 살짝 흔들었네요..



공중에 매달려 있던 여치집도 내려걸고

베란다 한구석에서 떨고 있던 벌노랭이도 옮겨 봤습니다.

진정한 동서양의 조화(??)가 아닐런지요..

정해년 아기돼지 형제처럼 착한 마음으로

억지스런 대결구도가 전부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덤으로 드레스 아가씨의 거처를 살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