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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오랜만에 글 싸러 온 식갤러야.


날이 따스해지니 실내에 둔 난초들을 하나 둘씩 베란다로 내보내는 중이야.

덕분에 실내에 두었던 식물 선반이 많이 비웠지뭐야.

빈 만큼 다시 채워 넣고 싶어지는 호더 기질 발동이 되긴 하지만.. 많이 자제중이야.ㅎㅎ


각설하고 올해 겨울을 무사히 넘긴 난초들도 있었지만 연부병으로 보내버린 난초들도 있었고 현재 생사가 오락가락한 난초도 있어.

보내버린 난초들은 어쩔수 없고 지금 간당간당한 녀석 두 놈을 소생시킬려고 집중 케어중이야.




첫 번째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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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대엽들은 쭈글쭈글한 잎이 금방 펴졌는데 유난이 요놈은 돌아올 기미가 없는거야.

심한 탈수 상태 같아서 구석에 쟁여둔 음료 테이크아웃 컵에 물을 가득담아서 담궜어.


사진 속은 물에 담근지 이틀차야.

첫날은 아랫잎들이 심하게 시금치가 되어 축 쳐져서 테이크아웃 컵에 걸리지 않았지만

현재는 회복이 되어서 아랫잎에 힘이 생겨 컵에 딱 걸쳐지는 상태야.

주말동안 계속 담궈두고 주름이 대부분 펴지면 다시 대엽풍란 합식분에 심어줄까해.




마지막 두 번째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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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불일때 후딱 찍은거임 오해 ㄴㄴ


소양시란이 이번 겨울에 하엽을 엄청나게 떨궜어.

계속 실내에 뒀는데 왜 잎을 떨꿀까 싶었는데

주말엔 자취방에 머무르지 않다보니 난방비 절약으로 보일러를 끈게 원인이였어.

그 결과 실내가 실내가 아닐 정도로 많이 추웠던거지..

같은 공간에 있었던 팔레놉시스 벨리나와 쉴러리아나, 게다가 린코스틸리스들도 아프지 않고 잘 살아남았는데 소양시란이 이정도로 크게 아플 몰랐어.

날 따스해도 또 잎을 한장을 떨구니 결국 이번 주말에 같이 본가로 올라왔어.

본가는 해가 잘 들다보니 자취방보다 확실히 온도가 높거든.

한동안 부모님께 부탁해서 물주고 주말은 내가 케어하는 식으로 케어할까해.






그리고 요즘 보는 재미가 있는 난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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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댄스!

모 갤러 말대로 노란색 페탈이 점점 연해지더니 밝은 상아색이 되었어.

아침마다 코에 박고 천혜향 과육 냄새 즐기고 출근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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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나레이크의 꽃대가 붉게 물들어가고 있어.

선수교체 레인보우 댄스가 지면 하마나레이크 꽃을 즐기면 될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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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모글로썸 풀첼럼

2주전에 꽃이 폈는데 요즘 저녁만 되면 아주 향이 미쳤다!

섬유유연제 같은 플로럴한 향이 은은하게 나는데 정말 좋다!!

브라사볼라 코드라타도 시원한향이 좋은데 브라사볼라와 맞먹어.

지금 피는 철이니까 난원에가서 보이면 꼭 향을 맡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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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자촉 키우고 있는 에리데스 로제아

드디어 갈라져서 내용물(?)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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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난원에서 붉은 캣페이스 화형을 가진 호접이 풀렸던데

난 이미 노란색 캣페이스 호접을 키우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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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펌


이런 꽃이 피는 아이야!

꽃 한 송이가 엄청 크게 피는데도 쌍대로 자라고 있다?

너무너무너무 기대가 돼.




마지막으로 한참 늦은 식목일 기념 식쇼 자랑 좀 할게.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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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drobium Blue Twinkle 덴드로비움 블루 트윙클이야.


교배종인데 보랏빛 꽃색이며 꽃송이가 여러개 달려서 피고 화기도 오래가고 향도 있대서 데려왔어.

TMI로 이 난초는 모 난원에서 데려왔는데 현재는 내가 구매한 난원과 다른 난원 요렇게 딱 두 곳에서 밖에 안 판다고 하시더라.

원래 3판을 수입했는데 한 판은 다 상해서 죽어버리고 남은 두 판을 각각 나눠서 가져오셨다고해..



내가 모으는 난초들은 향이 좋거나(소엽풍란, 대엽풍란, 브라사볼라 코드라타, 오스모글로썸 풀첼럼, 엔시클리아)

향이 없어도, 향이 나빠도, 향이 좋아도 꽃이 포도송이처럼 다글다글하게 피는(린코스틸리스, 와셀리, 아리산풍란, 소양시란, 아스코센트륨, 폴리도타, 린들레이, 글루마슘) 종류가 이런 쪽이 많거든?

블루 트윙클도 꽃을 보면 내 취향 범위에 교집합이다보니 끌리게 되었나봐.ㅎㅎㅎ



이상 끝.

다음에도 글 싸러 돌아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