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큰 화훼단지에 있던 한 화원에 들어갔을 때...
뭔가 농장에서 갓 들여온 싱싱한 식물들을 가져다 놓은 다른 집들과는 달리 오랫동안 정성스럽게 돌본 식물들이 있는 집이 있었어
식물을 팔기보다는 돌보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손님에게보다 식물에게 친절한 느낌이 드는 사장님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더 정이 가던 집.
그 집에서 내가 가장 눈길을 끌던 식물은 이 아이.
우뚝 솟은 키도 눈길을 끌었지만 화분 위에 저 포트는 뭐지?
다육이는 전혀 모르는지라 이름을 보러 가까이 갔다가 멈칫....
나는 살고 싶다...?
궁금해하는 내게 슬며시 미소를 지으며 사장님이 해주신 이 다육이의 스토리.;
몇 년전. 어느 농장 앞을 지나가고 있던 사장님은 버려진 이 다육이를 발견했다고..
아직 살아 있는데, 더 살 수 있는데... 상품가치가 떨어졌다는 이유로 버림받고 바닥에 뒹굴고 있는 이 녀석을 보니
실직당한 자신의 처지와 너무나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 그냥 두고 갈 수 없었다고...
그래서 이 녀석을 주워와 포트채로 옮겨 심고 고이고이 보살펴 주었더니 이렇게 잘 자라주었다고...
실직했던 사장님이 이렇게 커다란 화원을 운영할 정도로 힘을 낼 수 있게 한 원동력이 된 녀석임을 단번에 알 수 있었어.
화원 제일 중앙 잘 보이는 자리였거든.
그런데...
1년 반 쯤 뒤 다시 갔을 때....
이름표가 바뀌어 있었어.
보는 사람들마다 나처럼 궁금해서 물어들봤을테고 부담스러우셨던거겠지......?
여튼 식물 하나가 주는 힘이 매우 크다는 걸 보여주는 증거였어.
오늘 게시판에 식물에게 위로받는다는 이들이 보여 이게 생각났어.
몇 년 뒤에 그 식물과 함께 그땐 힘들었지만 잘 버텼지... 하고 추억하는 시간이 오길 바래.
어딘지 궁금하당
부산인데 아직도 영업하시려나.?
너무 멋진 이야기... 다육이를 포기하지 않은 화원 사장님도 이 이야기를 기억해 두었다가 풀어준 갤러도 모두 고마워 다들 행복하자~~!
멋진 스토리!!
좋은 스토리지. 사장님이 어딘가 인간극장 같은데 나와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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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로망이네.......0 더붙여야 하는거아님? 스토리 읽고 다시보니 더 빛나는느낌이네 - dc App
산다는 사람이 있어도 안 파셨을 것 같은....? 안가본지 오래되서 어찌 되었는지는 모르겠네... ㅎㅎ
아 0마니붙이면 안사갈것같고 만약 그 금액에 사가도 잘모시지않을까싶어서 ㅋㅋ - dc App
맞어. 나같아도 엄청 고가를 붙여놨을것같은데 가격을 소박하게 담으셨네. 아.. 근데 저거 12년 전에 찍은거야. ㅋ
아직 식초보지만 식물 자체보다 어떻게 기르냐에 더 매력이 느껴지고 있긴하네요. 저건 만렙이군요
소소한걸 저렇게 키워 만드는 것도 의미있는듯 ㅎㅎ
뭐...팔려고 내 놓은걸 가지고 감성팔이 하냐
뭐라도 팔아야지 ㅋㅋ
넘나 따수운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