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사진파일 정리 그만하고 (=그만 컴 앞에 앉아있고 ㅋㅋ)
글 하나만 쓰고 일어나서 정리도 하고 좀 꼼지락거려야겠다.
요즘 사진 정리를 하다보니 쓰고 싶은 얘기들이 참 많네..
도배질해도 좀 이해해주길... ㅋ
봄이 되니 성장세들이 눈에 띄게 잘 보이는데 그건 실내외를 가리지 않는 중.
잠시 돌보지 않은 사이에 디스키디아 화이트가 덩굴들이 길게 늘어난 것도 모자라
옆 친구 옥시브라질에게 손을 내밀었다.
단순히 손을 내민 게 아니라 이건 완전 구속이잖아?
덩굴손을 내밀어 동동 감아 버렸네?
디스키디아 그린이도 구속적인 성격이 빠지지 않아.
옆친구 나비란에게 똑같은 짓을 하고 있음.
얼른 휘휘 풀어주고 자기 본체몸에다가 감아줬다.
야무지게 전선을 감고 있는 이 덩굴손은
머리가 산발이 되신 개나리 자스민 ㅋㅋ
이 전선에 감긴 걸 풀면서 의문이 들었어..
어라? 방향이 다 똑같네?
겨울동안 추워서 꼼짝 않더니 3월 되어 그제야 초록빛 우산같은 새순 내고 자라기 시작한 으름덩굴은
과도하게 덩굴을 내밀어 지내들끼리 꼬기 시작하는데
역시나 같은 방향이다.
찾아보니 지구상의 감는 성질을 가진 덩굴식물의 90%가 왼쪽방향, 즉 반시계방향으로 감는다고 한다.
그러니 앞으로 덩굴식물을 내가 직접 감아줘야 할 때는 반시계 방향으로 감아주면 되겠다.
어라? 근데 얘는 시계방향인데?
인동덩굴을 쳐다보니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시계방향으로 올라가고 있다.
그렇다. 그 10%에 해당하는 것이 인동덩굴이었던 것.
그 외에는 박주가리랑, 그... 등나무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반시계방향으로 감는 칡이랑 얽히고 설키는 걸 보고 갈등이라는 말의 유래가 되었다고
취목해서 떼어낸 인동을 심어놓은 화분들인데.
얼마전까지만해도 겨울잠 자느라 얌전했는데 순식간에 산발이 되어버렸네.
이리와라. 머리 좀 묶자.
얘네는 꼬물꼬물 시계방향으로 감아주었다.
그러나 곧 삐죽삐죽해지겠지.. 흠...
여튼 이 글의 결론은 여러분, 덩굴을 감을 때는 반시계 방향으로 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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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 다이소꺼 마크라메 메이드 인 내 손 ㅎㅎ
전선 진짜 잘감았다 ㅋㅋ - dc App
야무지지? ㅋㅋ
러브 모양 맹글어 바바 ㅋ
하트모양 하나 해봤지만 비추. 덩굴이 감기면서 하트모양이 잘 드러나지 않고 이도 저도 아니고 애매함. 그냥 동그라미가 제일 깔끔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