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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단.
4월 2일 감자 심기 완료.
분갈이를 하며 버려지는 흙+주방의 싹튼 감자 조합.
못난이들의 조합이지만 그래도 뽀쟉하니 귀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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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개.
4월 15일.
감자의 앙상한 줄기에서 점점 잎이 나기 시작함.
매일매일 조금씩 자라는게 신기하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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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4월 26일.
감자가 점점 더 풍성해짐.
줄기도 검지손가락만하게 굵어지고 잎도 매우 많아짐.
봄 날씨가 들쭉날쭉해도 잘 버티며 건강하던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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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
5월 9일.
감자가 매우 풍성해짐.
감자 꽃도 피고 가장 건강하던 시기.
하지만 개인적인 일정이 겹쳐 부모님께 식물을 맡기고 일주일간 자리를 비우고 말았고, 주말에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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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
5월 14일.
부모님께서 비가 온 다음부터 감자가 시들하다는 말을 들었지만 '그렇게 건강하던 감자가?'라고 생각하며 애써 안심하고 돌아왔지만... 돌아와서 본 건 참혹한 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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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 결과.
그래도 완전히 결실이 없지는 않아서 만족하는 중.
현재 사인 분석중이지만 잘 모르겠다...
그전에도 비는 많이 맞았는데... 뿌리가 썩지도 않았고... 해충도 없었고... 뿌리가 꽉 차지도 않았고...
수확 결과 줄기 단면 건강함, 뿌리 건강함, 썩은 부위 없음, 일부 꺾인 가지들과 다수의 바싹 말라버린 잔가지들...

최종 사인: 불명
추정 사인: 꽃이 피면서 에너지 소모한 와중에 물 주는 주기 바뀌고 갑자기 비내리고 추워져서 감자가 힘들었나?
감자 농사 경험이 있으시거나 원인을 아신다면 알려주세요...

그래도 키우면서 보람찼다 감자야...ㅠ

+정리중 사인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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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래 방치되다가 끝부분이 말라서 썩어버린 감자를 쓴 것이 원인이었다...
썩은 부분 옆으로 줄기가 크게 자라기는 했지만, 비오던 중 썩은 상처부위로 감염이 시작되어 그 위쪽의 모든 잎들이 다 썩은 것으로 추정됨...

결론: 건강한 씨감자를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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