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죽나무

이 가죽나무가 얼마나 흉악한지는 단독주택을 살아봐야 안다고 봄. 시골단독주택 잔디 마당에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정작 진짜로 시골 살다보면 현타와서 결국엔 마당에 공구리를 치게 되어 있음... 그런데 어디선가 날아온 가죽나무 씨앗은 콘크리트에서도 기어이 발아해서 마당에 깐 콘크리트를 개발살냄. 그리고 그 틈새에 다른 악마들이 끼어드는데.... 심지어 집과 콘크리트 사이에 파고든걸 방치하면 주택 자체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줌.


2. 바랭이, 민들레, 강아지풀

가죽나무가 박살낸 콘크리트에 흙이 파고 들면 어김없이 기어올라오는 잡초. 뿌리를 뻗으면서 콘크리트에 균열을 내며 콘크리트 가루를 흙 삼아 자라남. 뽑아내면 콘크리트에 균열이 가는건 덤임. 민들레는 농약에도 잘 죽지 않는 흉악함을 자랑하며 바랭이와 강아지풀은 비한번 오면 어김없이 콘크리트 틈에서 다시 올라옴. 바랭이는 시골 단독주택 산 경험 있는 사람이라는 이 녀석이 얼마나 흉악한지 다들 알거라 생각함...


3. 세포아풀

아예 맨흙이거나 바랭이, 강아지풀이 부숴둔 틈새에서 자라는 잡초. 콘크리트를 친 입장에서는 최악의 식물 중 하나로 틈새에 균열이나 내는 바랭이나 강아지풀과는 다르게 광역뎀을 주며 방치했다가는 아예 구멍을 내버림. 방치하는 순간 가죽나무와 함께 집을 망가뜨리는 단독주택의 주적임. 잔디마당을 조성했을 때도 점점 번지면서 잔디를 잡아먹는 악마의 식물.


4.망초, 개망초

초기에 뽑아버리면 허접허접인데 방치하면 이름 그대로 망하는 잡초. 뽑기는 쉬운데 얘도 콘크리트에 광역뎀을 줌. 이녀석들이 흉악한 이유는 콘크리트에 수직뎀을 주는건데 가죽나무가 여기저기 틈새에서 처음 발생해서 점점 커지면서 균열을 낸다면 얘는 마당 한가운데에서 콘크리트를 수직으로 뚫으면서 거대한 구멍과 균열을 만듬. 처음 싹 났을 때 박멸해야함.


5.환삼덩굴

이 녀석은 아예 마당 전체를 공구리 치면 별거 아님. 문제는 텃밭이 있을 경우인데 자칫하다간 마당 전체가 환삼덩굴이 뒤덮히는 끔찍한 광경을 볼 수 있음. 특히 시골의 경우 주변의 빈집이 있으면 빈집에서 넘어와서 지속적으로 마당을 탐하는 악마같은 녀석임.


이 중에서도 워스트 3를 꼽으라면 역시 가죽나무, 바랭이, 세포아풀임... 진짜 봄여름마다 사람 현타오게 만듬.


오늘 5월 초 비와서 잡초들이 또 마당에 파고든거 보고 현타와서 글쓰고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