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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블랙펄을 구매한 사람이 많은 것으로 보여서 써봄..

아래의 정보는 대부분이 Stephen Van Kampen-Lewis (AOS 심사위원)과 Fred Clarke (Sunset Valley Orchid 사장; 블랙펄이랑 위치크래프트 만든 사람) 피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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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타세텀과(Catasetinae)의 생태


카타세텀과에는 8개의 속이 존재하는데 그중 원예용으로 쥬로 사용되는 속은 Catasetum, Clowesia, Cycnoches, Mormodes 이렇게 4개임
이 4개 속은 대략적으로 비슷한 방식으로 살아가지만 속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음. 더 세세하게 들어가면 종마다 차이가 있지만 국내에 유통되는 것은 대부분이 저 4개 속의 교배종이고 원종은 드문듯함.

아주 극명한 건기와 우기가 존재하는 곳에서 나무껍질이나 돌틈에 착생해서 사는 애들로 6~8개월 이상의 건조를 버틸 수 있음.
건기동안에는 죽순에 저장해둔 물로 버티고 우기동안에는 물을 빨아올려서 죽순을 채우고 새 죽순을 만듬.

우기가 온 후에 성장하는 것이 아니고, 우기가 오기 몇달 전 건기때부터 성장을 시작해서 우기가 올때쯤이면 이미 매우 튼실한 뿌리와 상당히 성장한 신아를 가지고 있음.
날이 지나면서 기온이 낮아지고 건기가 시작되면 잎을 떨구고 휴면에 들어감.

Cycnodes와 Mormodes 속은 Catasetum/Clowesia 속에 비해서 더 고온다습하고 건기 중에도 종종 비가 오는 지역에 서식함. 건기 중에도 공중 습도가 높은 편이고 건조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Catasetum과 Clowesia 속의 경우에는 오래된 죽순을 장기간 유지해서 10개 이상 되는 대주로 큼. 자생지에서는 벌브 수백개가 나무를 동그랗게 둘러싸고 자라나는 것도 볼 수 있을 정도임.
Cycnodes와 Mormodes 속은 오래된 벌브를 장기간 유지하지 않음. 자생지에서도 벌브 4개 이상 되는 개체들을 찾기가 힘듬.

얘기만 들어도 딱 감이 오지만 Cycnodes와 Mormodes 속이 더 키우기 까다로운 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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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카타세텀과의 재배법


2-1. 물주기

휴면기엔 물을 완전히 끊고, 성장기엔 물을 들이부으면서 키우면 됨.

생활사를 다시한번 자세히 들여다보면
건기에는 잎을 모두 포기하고 휴면 - 건기 중에 뿌리와 신아를 만듬 - 우기가 되었을 때 이미 충분히 성장한 신아와 거기에서 나온 뿌리로 물을 마심
순으로 진행됨.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신아가 움직인다고 바로 물을 주면 안된다는 것임.
신아가 충분히 자라기 전에 물을 주면 쉽게 물러서 썩게 됨.
애초에 건기동안 뿌리까지 전부 죽고 신아에서 새로 나오는 뿌리로 물을 마셔야하기 때문에 바로 준다고 해서 물을 마실수있는 것도 아님.

유튜브 등지에는 신아와 뿌리가 10cm를 찍으면 물줘라 뭐 이런식의 영상이 대다수인데
Fred Clarke 피셜 백벌브가 감당 가능한 만큼 최대한 물 주는것을 뒤로 미룰수록 좋음.
여기에는 2가지 장점이 있음. 첫번째는 신아가 무를 확률이 크게 낮아진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바로 뿌리생장이 극대화된다는 점임.
카타세텀과는 일반적으로 물을 먹는 순간 뿌리 생장이 아예 멈추거나 크게 느려진다고 함. 그래서 최대한 미룰 수 있는만큼 미뤄야 뿌리를 크게 키울수있음.

휴면기의 기간은 종별로 천차만별이라 8개월간 휴면하는 종도 있고 2개월간 휴면하는 종도 있기 때문에 딱 몇개월 휴면해라 정해놓을수가 없음. 특히 하이브리드의 경우에는.
원종이라 할지라도 환경에 따라 휴면기간은 달라지기 때문에 몇개월 정해놓고 하지 말고 백벌브의 상태를 봐 가면서 말려줘야함.


어쨌든 그렇게 물을 말리다가 더이상 백벌브가 완전히 말라비틀어졌을때쯤 물을 주는데
정말 이게 난초가 맞나 뿌리 다 썩는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물을 냅다 들이부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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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로 물을 좋아하냐 하면 남미에선 아예 밑에 구멍이 없는 플라스틱통에 심어서 키움.
바닥에서 한 4~5cm 위쪽에 배수구멍 하나 내놓고 그 밑으로는 항상 물에 잠겨있는 식임.

나는 바크에 식재해둔거 하루에 한번씩 물주고있고
수태+플분에 심겨진거도 절대 마르지 않게 함.
화분받침에 항상 물 채워둠.
이래도 뽑아보니까 뿌리 하나도 안썩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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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물을 주면 Catasetum/Clowesia는 한 1주일 안에
Cycnoches/Mormodes는 하루나 이틀 안에
말라비틀어진 백벌브가 다시 빵빵하게 물로 가득 차게 됨.
보면 좀 신기해 ㅇㅇ



2-2. 비료

비료를 아주아주 많이 먹음.
다른 난초라면 뿌리 다 탈정도의 농도라도 눈하나 깜짝안하고 다 쳐먹음.
일반 관엽 비료 이상의 농도로 타줘도 그냥 다쳐먹음.



2-3. 광량

카틀레야와 동급의 광량이 필요함. (30000~50000lux)
천천히 적응시켜주면 한여름을 제외한 노지 직광에서도 큼.




2-4. 온도&습도

따뜻한것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휴면기에는 온도가 낮아져도 괜찮음. 일반 가정집 온도에서 문제가 없음.
재배 심화과정으로 1년내내 온도가 높은 열대지방에선 휴면기를 주지 않고 1년 내내 성장시킬 수 있음. 우리나라 기후에선 좀 힘들어.
습도는 높을수록 좋은데 그냥 낮아도 잘 삼.



2-5. 분갈이

휴면기 중에 분갈이하는것이 좋다.
신아에서 새 뿌리가 나올때 함부로 뿌리 끝단을 건드리면 쉽게 부러지거나 뿌리가 더 자라지 못하고 말라버림.

휴면기 중에 대부분의 뿌리는 말라버리기 때문에 그냥 잘라도 상관없긴 한데
뿌리가 일부 남아서 생장기까지 기능하기 때문에 보험용으로 냅두는걸 추천함.
그리고 뿌리가 없으면 안흔들리게 심기가 너무 힘들어.

식재는 수태나 바크나 난석이나 코코칩이나 상관없다. 그냥 아무거나 써도 다 잘 큰다고 함. 하는짓보면 그냥 상토에 심어도 클거같음.



2-6. Catasetum/Clowesia와 Cycnoches/Mormodes간의 비교

위에서도 간략하게 말했지만 Catasetum과 Clowesia보다 Cycnoches와 Mormodes의 재배가 더 어려움.

후자는 휴면기에도 고습도를 요구하고 휴면기에도 가끔씩 물을 아주 살짝 찔끔 주는것이 좋음.
그리고 후자는 매우 쉽게 물러터지는것으로도 악명이 높음.
휴면기에 물을 줘야하는데 물을 주면 쉽게 무른다??
그래서 고습도가 요구되는 것임. 물을 3번줄걸 2번만 줘도 되게 만드니까.

그리고 말했듯이 Cycnoches와 Mormodes 그룹은 백벌브 숫자가 많지 않은것이 정상임. 한 3~4개쯤 되면 맨 뒤의 벌브는 죽이고 새 벌브를 만드는 게 자연스러운 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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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asetum속은 암꽃과 수꽃이 따로 핌. 고광량으로 암꽃을 유도할 수 있음.
일반적으로 수꽃이 관상가치가 높음. 화기는 암꽃이 훨씬 더 김.
수꽃 잘못 건드리면 꽃가루가 발싸되는데 꽃가루를 발사한 꽃은 시들어버리기 때문에 안건드는게 좋다.


2-7. 병충해

응애가 매우 잘 온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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