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두번째 코스였던 백약이 오름. 완만한 경사에 계단이 쭉 나 있었는데 100명가량 우리 학교 학생들이 따닥따닥 붙어 줄지어 올랐어ㅋㅋ 오름이란 것이 대충 산인갑다 하고 울창한 모습을 생각했는데 들판에 침엽수가 듬성듬성 있는 탁 트인 모습이네. 아래에는 편백나무들이 모여 자라는데 크리스마스트리 같고 예뻤어
들판 뒤에 삼나무 숲이 좀 펼쳐지는데 가까이서 보면 삼나무는 제법 뽀송뽀송해 보이는 나무더라ㅋㅋ 메타세쿼이아는 봤어도 삼나무는 많이 못 봐서 재밌었음.
길 주변엔 이렇게 산수국이 아주 많아. 봉오리 상태인 애들이 대부분이었는데 다행히 핀 것들도 많았어. 얘네가 그 리트머스종이마냥 염기성이면 푸르게 피고 그거였나? 백약이 오름은 염기성인가 봐…
막 한꺼번에 엄청 크게 피는 개량종 수국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런 소박한 야생 수국은 참 예쁘더라ㅎㅎ
이건 둥굴레ㅋㅋ 우리 동네 산에도 있는 흔한 풀이지만? 얘도 층층이 쌓인 형태가 제법 예쁜 풀인듯
찔레꽃이 의외로 엄청 많아서 멀리서도 보였어. 우리 동네는 다 졌는데 여긴 한창 찔레 철이네
뭔진 모르지만 예뻤던 야생화?
개미취가 딱 좋은 위치에 이렇게 모여 피니까 진짜 예뻤어
정상에서의 모습? 바람개비 저거 진짜 많네. 탁 트여서 뷰가 좋았는데 사진
처럼 쾌적하진 않았어ㅋㅋ 4개 반 100명 가까이 위에 조그만 데에 엉겨 붙어서 힘들다고 헉헉거리고 막 옷 펄럭거리고 그래서 오히려 더웠음
내려온 다음엔 그 어디 메이즈 랜든가 미로 거기 가고 체력이 다 빠진 상태로 성산일출봉을 오르게 됐음…
바람이 엄청 불던 단체사진 포인트… 정면에 절이 하나 있던데 덩그러니 있으면서도 배경이랑 잘 어울려 사진이 멋지게 나왔어. 사진 찍고 산을 올랐는데 계단이 아주 잘 되어 있는데도 체력이 다 빠져서 죽을 맛이었어…
동네 꽃집에서도 많이 보이는 나한송
넉줄고사리?. 후마타보다는 여리여리한 맛이 있어 마음에 들어
봉의꼬리(프테리스)
무슨 나리 종류 같은데? 꽃이 없어서 모르겠네ㅋㅋ
이건 개나리 잎?
고사리 벽ㄷㄷ
좀 인상깊었던 마삭(백화등) 벽ㅋㅋ 잎만 있어도 이렇게 예쁜데 이거 일제히 꽃 피면 얼마나 멋질까…
중간에 쉼터? 같은게 있는데 암벽에 뭔가 몽글몽글한게 있어서 보니
꽉 오므리고 말라 있는 부처손ㅋㅋ
펴진 애들을 좀 찾아 봤는데 하나같이 귀여운 사이즈네ㅋㅋ 어릴때 와서도 여기서 부처손 본 거 같은데 딱 같은 위치인듯?
뭔가 세덤 느낌의 바위솔인데 뭔진 모르겠어…
딱 올라가서 정상에서 찍은 사진…
분화구의 모습? 사실 그냥 초원 같고 분화구라는 실감은 안 났는데 그냥 이때는 끝까지 올라왔다는 생각에 신났었어…
내려오는 길에 찍은 사진ㅋㅋ 왼쪽 아래에 부처손 있음
거대 팔손이도 봤네ㅋㅋ 제주 팔손이 진짜 크더라
내려와서 찍은 사진. 올라가서 찍은 분화구 보다 이게 좀 더 산 같아ㅋㅋ
일단 제주도 사진은 이렇게 끝난거 같은데? 2박 3일로 시간이 좀 짧아 한라산도 못 가보고 아쉬웠지만 재밌긴 재밌었네. 나중엔 제주도 자주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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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어댜.. 대체 일케 자유롭게 내비둬 ㅎ
시간이 짧아서 자유롭진 않았는데 빡센 와중에 알뜰하게 찍었지ㅋㅋ - dc App
학생 부럽다 싶다가 선생님인줄 알고 고생했네 싶었어 ㅋㅋ야생화 야생초 이름 줄줄 읊는 게 멋지다. 개미취는 이름에 비해 꽃이 예쁘다. 신기해.
ㅋㅋㅋ개미취는 어디 갈 때마다 보이는데 그래도 볼 때마다 참 예쁜 야생화 같애 - dc App
대리랜선구경 꿀잼 잘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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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식생이 진짜 다양하긴 해ㅎㅎ 야생 수국은 처음 보는데 진짜 예쁘긴 하더라 - dc App
제주도는 양치식물이 다양해서 부럽더라.. 그리고 돌에 붙어있는 콩짜개덩굴도 넘 귀여워
나무마다 일엽초 있고 콩짜개는 완전 지천에 널려 있더라ㄷㄷ 진짜 양치식물 천국이야 - dc App
식물 좋아하는 이에게는 바삐 사진찍고 눈 돌아가게 볼 거 많은 여행이었겠지만 다른 친구들은 어쩌고 있었을까 궁금해지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