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정원을 뒤엎는 중....
화분이 놓인 자리가 비어있다는 건 화분들이 밖으로 다 나왔다는 말.
밖으로 끄집어내서 화분 놓일 자리에 약을 다 뿌리고 화분들도 다 저면관수로 약 먹이고...
이 일을 하게 된 계기는 노래기 발견으로...
사실 발견한지 좀 되었는데 안일하게 국소적으로 발견된 쪽만 처리했는데 결국 번진 느낌.
정원 전체에 다 해야겠다고 마음먹음.
화분에 뿌리는 약이 아니라 기어다니는 바닥에 뿌리는 약이라 일단 화분을 빼내야 하고
빼낸 김에 화분에는 일일이 저면관수로 약물을 관주하고...
또 꺼낸 김에 묵은 잎 떼어내고 자를 가지가 있으면 좀 자르고.. 심지어 분갈이를 하기도 하고... ㅋㅋㅋ
보다시피 화분수가 좀 많고...
그래도 살겠다고 해가 넘어가고 난 뒤 오후 5시부터 밤 12시까지 하다가 아이고 허리야~ 하면서 들어가 눕고...
새벽 4시에 일어나 햇빛이 내 몸에 닿기 전까지 작업....
7시 반이면 햇빛이 저기 옥상정원 끄트머리쯤 들어오기 시작함.
무슨 뱀파이어가 된 심정... 해 들어온다. 들어와... 아 따가워... 이제 들어가야 해.. 빨리 마무리, 마무리!
10시쯤 되면 안쪽깊이까지 모두 해가 들어오니 자동적으로 작업 마감.....
오늘 오후에도 5시부터 나가서 다시 남은 작업.
오후 6시반에도 바깥온도는 33.4도였더랬다.....
이제 저면관수작업은 다 했고... 남은 건 화분재배치.... 흠... 그건 내일... 아하하....
7,8월엔 안 건드려야지..
나도 살아야지.. 너무 더워... 너무 더워....
그와중에 스토케시아 꽃 피었다고 사진도 찍어주고....
초롱꽃 피기 직전 볼록하게 오무린거 귀여워하며 찍을 정신 있는 거 보면 즐기면서 하고 있는 건 맞음...
그러나 권장할 일은 아닌 듯...
여름에 노지애들은 물이나 줘야지 건드리는 거 아님.
식물가득한 정원 잘 봤음 ! 1,2 번 사진에 보이는 세덤은 이름이 뭐임? - dc App
섞여있는데 대부분 맥시칸세덤(노랑세덤이라고도)인 것 같고, 땅채송화도 있고.
사시루나도 작은화분에 키우는데 정확한 이름을 몰라서 물어봄 ㅇㅇ 다 비슷하게 생겨서 ㅋㅋㅋ - dc App
더워서 죽을 것 같다는 것만 빼면 한창 잘 클 때라서 좋긴 함
마져... 애들은 좋은데 내가 죽을 것 같음... ㅜㅜ
나도 내일 화분존 한번 뒤엎어야 되는데 ᆢ 남일같지 않네ᆢ 목덜미가 어제부터 이상하게 따끔거려 혹시 대상포진?! 거울보니 옷모양대로 타서 새빨감 이번에 구입한 등파진 블라우스가 원흉 ㅜㅜ - dc App
진짜 해 없을 때 하십쇼.... 내일도 30도 넘어요 ㅠㅠ
아따 행은 진짜 스케일이남다르당께; 화이팅이쇼 허리조심하쇼 나는 몇십개안대는대도허리아퍼.. - dc App
그나마 흙들은 다 가볍게 만들어뒀는디 더운게 문제네요. 지난 여름날들은 어케했는지 기억이 안나네?
니가 선택한 정원이다. 악으로 깡으로 버텨라
그러고있는중인디....
와...이거다 관리 어케함? ㅠ제일 궁금한건 해충안생겨? 응애총채같은 개놈들 생기면 재앙아니냐ㅠ
해충생겨서 지금 저 난리아잉교... 노래기생겼으... 응애 총채야 원래 기본아님? ㅋㅋ
캬~~~조으다. 요새 넘더워서 마당일 하기 무서움 격공감 - dc App
더위에 아직 적응되기전인지라 더 덥게 느껴진듯... 늘 이렇게 더웠을텐데...
유월부터는 아니지않았나? ㅠㅠ 격이 안나네 하튼 폭염이 매년 한달씩 앞당겨지는 느낌 ㅠㅠ - dc App
내가 과거날씨달력까지 찾아봤더랬지 ㅋㅋ 더위시작날짜가 다 비슷비슷하드라. 그렇지만 항상 올해가 젤 더운것 같음 ㅎㅎ
ㅇㅇ ㅠㅠ - dc App
이 규모면 물주다가 더워서 쓰러지겠는데
물은 호스로 쉭쉭~ ^^ 고정도야 뭐... 이 더위에 밖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뭘...
하나하나 신경쓰시려면 시간 정말많이 걸리실텐데..;; 요즘 날씨 엄청 더우니까 조심하셔야 할것같아요..;;
아..그런데 진짜 식물원 들어온 기분이네요... 멋집니다.
오늘은 나만의 식물원스럽게 정렬하고 배치하는 일이 남았슴돠. 그게 또 나름 재미지거든요^^
와 울집 옥상 온도 아니까 나까지 일한 기분이야. 지열도 있고 뜨거웠을텐데 고생했어. 첫 번째 사진에 2단으로 된 진열대는 튼튼한 편이야? 울집 화분들 겨울 월동 잘 했다가 밖으로 꺼냈더니 지열 때문에 나무들 말라 죽었거든(플분이긴 함) 저 위에 올려두면 괜찮을까 해서,,
저거 다이소껀데 튼튼하다고는 못하겠... 20cm이하 작은분만 올려야해. 저거말고 다이소에 1단으로 된거도 있거든? 그건 좀 더 큰 사이즈 올려도 괜찮았어. 그걸로 한 번 사보셔요. 둘다 값은 5천원 ㅎㅎ
나도 밭일할때는 새벽에 해..해 뜨기전에하면 엄청 편해. 비소식 있어도 새벽엔 잘 안오더라고.
크.. 새벽에 일어나는 삶... 너무 좋은데... 그게 올빼미인 사람에겐 너무나 힘든일이여요..ㅎㅎ
헉! 나도 올빼미라 새벽에 일어나기보단 새벽까지 안자기를 선호해요!
큭! 찌찌뽕!!
살빠지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