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감사하고 싶어서요
해외생활 10년, 참 고독합니다.
매일 연락을 주고받는 친구도 없고 인스타그램같은 SNS를 들락거려도 사람들이랑 연결되어있다는 느낌은 커녕 고독감만 늘더라구요
멍하니 앉아있던 시간에 새순은 났는지 물은 충분한지 벌레는 없는지 하루에도 몇번씩 식물 보러 무거운 몸을 일으키게 되었고
식갤에서 저와 같은 궁금증을 가진 분들을 보고, 질문에 답변도 받고, 댓글로 이야기나누며 사람들이랑 연결되어있다는 느낌을 오랜만에 받았습니다…
다른 SNS처럼 보여주기식 정제된 게시글이 아닌 순수하고 직설적인 이 곳이 참 편안하네요
감사합니다.
정신건강에 이롭다는 걸 알았으니 다다음주엔 유칼립투스 사야지…
저는 이 곳 생활 다 끝내고 해외로 나가서 살고 싶은데 아무래도 타국에서의 힘듦이 많겠죠. 딱맞는 취미를 가지게 되셨네요. 결론은 식쇼로..ㅋㅋㅋㅋ - dc App
사실 어느 나라에서 사나 힘든건 비슷한 것 같습니다 ㅎㅎ 요즘은 왔다갔다 하면서 사는데 반반정도가 딱 적당한듯요 ㅋ 한국에 완전히 눌러앉긴 무섭지만 한국인의 정 포기할 수 없엉…
어? 기승전...유칼.....전개가 신선하긴 했는데... 유칼이라고? 진쫘야? ㅋㅋㅋㅋ
오~래전에 네그루정도 초록별 보냈었는데… 이번엔 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선생님…!
나도 흐뭇하게 보다가 유칼립에서 흠칫함ㅋㅋㅋㅋㅋㅋㅋ
헛.. 아까 물어보신 그녀석인가요? 저도 키웠던 녀석인데 응원하겠습니다ㅎㅎ - dc App
앗 선생님!!!!!!!! 맞아요 웹스테리아나!!!!! 저도 아주 오래전 초록별 보낸 친구인데 이번엔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용기가 생겼습니다…감사합니다!
사진도 첨부해줬으면 더욱 기뻤을텐데...! 맞아요. 인스타는 나도 싫더라... 너무 정제된 예쁨예쁨모습에 박탈감 느껴지기 딱 좋은 것 같아요.
인스타에서 너무 예쁜 사진만 봐서 그런가 어떻게 찍어도 제 식물존은 못나보이더라구요… 다음엔 식물자랑하러 또 오겠습니다 헤헤
몇년간 식물을 키우며 느끼는건 인간의 정신건강에 해롭다는겁니다............ 아직 덜키우셨네요 어디서든 건승하십시오
7년 전 냠냠단 입문시절 총채벌레가 밭을 다 쑥대밭으로 만들었던 기억이 있어 벌레같이 생긴 먼지만 봐도 PTSD올 것 같아요ㅠ 그 이후에 다신 식물 거들떠도 안보려고했는데… 본격 여름 찾아오면 이전보다 더 피폐해져서 나타날수도…
십년 넘게 식물 키웠는데 결국 다 내 마음먹기 나름인 것을.... 아직 덜 키우신거예요 ㅎㅎㅎㅎㅎ
저도 힐링중인데 좀 더 키우면 정신건강에 해롭나용 ㅋㅋ
벌레만 조심하면…
저도 심신안정을 위해 키우게 되었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화이팅입니다!!!
그러나 과잉식쇼는 금물...마음의 결핍을 식쇼로 채우는 사람들이 많은데 결국 케어못하고 죽이고 멘탈나가고 하더라구요 - dc App
맞는 말씀입니다…!!! 7년전에 수없이 초록별 보내고 나의 무책임함에 자책하던 그 때를 다신 겪고싶지 않아 신중 또 신중하게 들여오는 중입니다…
뜨끔 내가 지금 이런나봐 이주동안 20개 충동구매함 근데 케어는 잘하고 멘탈은 잘 안나감 그래도 일단 마음이 충만해짐ㅋㅋ
과잉은 결핍에서 온다고 봐서요. 자기가 관리할 수 있는 안에서 하면 좋죠. 폭식과 비슷한거라고 봅니다 - dc App
엔딩에 즈도 모르게 추천을 먼저 냅다 눌러버렸읍니다. 저도 식갤에서 정신적으로 위안 많이받아서 공감되요ㅎㅎ 예전에 큰 위기가 왔을때 위로 많이 받으면서 기운차렸었던 기억이 있네요ㅎㅎ 글 자주 올려주셔요:)♡
헤헤 감사합니다. 이렇게 익명으로라도 사람들과 연결되어있을 수 있다는게 참 힘이 되네요…!
저도 해외에 혼자 살 때 딱 그랬었는데 그때 식물 키우고 식갤 했으면 훨씬 덜 외로웠지 않았을까 싶어요 ㅎㅎ 식물과 식갤이 주는 위안이 진짜 큰거 같아요 유칼립투스 이번엔 잘 크길!! - dc App
그러게요! 나 자신도 돌보기 힘든데 식물을 돌볼 수 있을까 싶었는데 식물들과 식갤이 저를 돌봐주는 것 같아요 ㅎㅎ 감사합니다!
뭔가 남일 같지 않아서..... 일단 너무 다행이고, 식물 키우는것이 역시 단순한 취미를 넘어 사람을 건강하게 한다는 데에 귀감이 된 것 같아 내가 다 기분이 좋다! 자주 자주 글 올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