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afd523a88068f43aef87e5479c756f4a8f753a7e9047504a7071c1ece0c7a71821db7aa37ff7

7fed8272b58468f251ee87e546847c7531c1085f0850624773c86cfd1712aa6d1158b81b

안녕 얜 몇주전 내 산책메이트였던 (지금은 존재 하지 않...) 콩나물이야. 여기는 남쪽나라라 노지 수국들은 벌써 핀지 오래야.

그리고 내 수국은 두달 전부터 꽃대를 보여줬어. 이때까진 아직 나와 수국은 서로 어색한 사이였어. 수국은 식생활 3년차지만 처음이거든.


7fed8272b5866af251ef87e745807773d3951c8ea93afbbc6e6754e70279a14337

4월 24일

처음으로 꽃대와 마주한 날이야.

그전까지 계속 잎이 자라긴 했는데 신엽이 나와서 다 자라면 새 신엽이 어느 정도 자라고 펼쳐져있는 상태였거든? 어느 순간부터 신엽이 다 자랐는데 새 신엽은 펼쳐지지 않은 뾰족한 상태였어. 내 직감으론 아 안쪽에서 꽃을 만들고 있었구나 싶었지. 결국엔 내 직감이 맞았고

그 후로 나는 매일 수국 사진을 찍었어.


7fed8272b58769f751ed87e6438171739f2a4490165c9b1a3adc48a669669d5012

4월 30일

7fed8272b58768f351ef87e64e857d736d71e9417cfa6c5b0fe6b24aee2d0acc5c

5월 5일

7fed8272b58768f151ef87e1458470737b6b7cd5c09ef1d2482569b4f630107a17

5월 7일

7fed8272b58769f751ed87e44e837473ecc1f08c74177e0d06d168a6793a312ba2

5월 11일

7fed8272b58769f251ed85e444837673dd2da063428059ce0d1e762fa3979962b2

5월 14일

7fed8272b58769fe51ef84e744857c730f1550e4bae922dec006434b3a2d519dad

5월 18일

7fed8272b5876af651ed84e64781717379830d0fd9cf091353a5bda8564535c6fa

5월 20일

7fed8272b5876af251ef87e6468470735e75e847809ab74388a92b64799d0a41f9

5월 24일

7fed8272b5876afe51ef85e140837273c90c7173b9de4ce9678496cd9265cea022

5월 28일

7fed8272b5876bf651ed84e64f8476735d2c8f9600e44bf5de03b7538cc6446772

5월 30일

7fed8272b58468f751ed85e1448174731949a390d6f84b93c19a9ef4ceda3536d2

6월 1일

7fed8272b58468f351ef84e44083717306bfda8122d8a323e932ead5fb998acd25

6월 5일

한달 약간 넘게 브로콜리만 키우다가 이제 색이 물들기 시작했어.


잠시 숨 돌려서

7fed8272b5876af651ed84e6478471734f1e02c52ce2912aed8827fd3d13dceaa2

7fed8272b5876afe51ef85e1418076735b16cd2ba4093a92e036bbbcf225b65356

7fed8272b5876afe51ef85e141857d73e7a38f82b7cbee7835833a4a49e9b71358

중간 중간 찍었던 꽃잎 펼쳐지고 있는 꽃봉우리들


7cea817fb68369f538e686ed449f23346b6719d8ced47289382da7b4392734

매일 찍었으니 움짤도 빠질 수 없겠지?


근데 움짤이 여기서 끊기는 이유는...

7fed8272b58468ff51ee8fe143807473fea11d1e92e69a4f2784a42d046477e66c

14

뭐죠 이게...?

28b9d932da836ff737ec87e14687756e27a0a6034fb81451d4138b92b01195dd0f

내가 이거 사줬잖아... 구질구질하게 웰컴쿠폰 먹여서 500원에 샀다고 싫은 티 내는거야...?

친구한테 삥 뜯어서 하얀 가루도 관수해줬잖아... 물론 내가 비율을 잘 몰라서 감으로 하긴 했는데... 그래도...


암튼 그래서... 너무 시무룩해서 기록을 멈췄어... 색을 떠나

7fed8272b58469f651ee83e646807073adb28e45195c6b7e591e074450f0835991

너무... 작아서... 실망했어. 물론 얘가 되게 어린애긴한데 ㅠ

8



7fed8272b58468f351ef84e44e80727313c86e1d168c2ea94128d790858f6ddec1

하지만 나에겐 다른 꽃봉우리가 아직 있다... 아직 늦지 않았겠지 생각하며 좀 더 하얀가루 뿌려주고 기다렸어.


7fed8272b5846af651ee83e540837075dd43f4e24eadf052d0802451983241eb9ded593f20fc80

6월 20일. 음...

7fed8272b5846af451ee80e0448077754e04454f14711d34afd33f7932b4830b9cb55300

6월 22일. 흐으음...

7fed8272b5846af551ed84e54284737557e5088bf2cbb8bf151ea82d5188f08a3b5d141d

6뤌 23일. 흐으으으으으으음...

7fed8272b5846af551ee83e040857073aaf272cad63d90f43740469749d2abc0e1

6얼 25일. 음?

7fed8272b5846af351ee80e54484747393c5be734b5e9290c84eef041332b6abbf

...!! 파란색!! 만개한 파란색 수국이 됐어!! 너무 기쁘다... 내가 해냈어...!

37



7fed8272b5846af351ee80e44784757333c556fb65ab52eeb19da0808207ad2b21

사실 원본은 이거야. 근데 내 눈으로 보는거랑 사진으로 찍힌거랑 달라서 열심히 실제에 가깝게 몸 비틀어봤어.

7fed8272b5846af351ee80e1408572733397f1bdc2cc558d31224ed50a165a6585

물뿌리고 찍으니 더 예쁘네... 이 수국 이름은


Hydrangea 'Mikawa-chidori'
미카와 치도리, 미카의 물떼새


이거야. 아마 수술인가? 수술도 그렇고 꽃잎도 그렇고 동글동글한게 진짜 예쁘다 그치? 물방울과도 가장 잘 어울리는 수국 같아.

내가 사진 찍는다고 계속 분무해대서 그런지 금방 지는거 같아.

7fed8272b5846af551ee80e5468376737b20dab188a8ead14b9e39c9f153f26053

그래도 아직 피기 전의 꽃봉우리가 하나 더 있어.

7fed8272b5846af551ee80e546847473752788541a88dca43ef44fe0aeaf5759

아래쪽에도 또 있어. 이번엔 얼마나 파랗고 얼마나 더 크게 펴줄까 기대돼.

1트 꽃은 분홍색에 너무 작아서 하찮았거든. 2트는 파랗고 테이크아웃컵의 윗지름 보다는 약간 작은 정도 크기였고. 점점 성장하고 있어서 그래서 기대돼.


시간을 거슬려 올라가서 전체샷으로 다시 보면,

7fed8272b58369f651ed85e64083747369b95593d89efe603abea4362e79641ef4

1월 10일

7fed8272b5866bf651ed87e541817773ddfd9d44c471c2fcd7698b5089a8f70d79

4월 30일

7fed8272b5876afe51ed87e54f81747363ba18c8865ff3860059df826123d79e43

5월 28일

7fed8272b58468ff51ee8fe145837075559d05628dc64b3fb9ae3aea8ce48245575d5d69

6월 9일

7fed8272b5846af751ed87e642817075d17341604737f526315642ab8cf3f983a174ce44

6월 21일

이랬네.


7cea817fb6836ef13ae882e7439f2334753df64fe091ec08f25ef7bb3b1821

몇장 안 되지만 움짤!! 다른 꽃봉우리도 만개했을때 마다 간간히 찍어서 더 늘리면 멋있겠다. 기억하고 있어야지.


7fed8272b5846af351ee80e1408572733397f1bdc2cc558d31224ed50a165a6585

히히 다시봐도 예쁘다.


7fed8272b58468ff51ee8fe146817373444f1a5ad64e4105527465fcc0d0a53e3c

얜... 그냥...? 수국이랑 비슷하게 대충 땡그라니까 한번 봐줘. 최애 고사리 솜사탕 고사리야. 코튼캔디 고사리.


드디어 두달간의 기록이 잠시 끝났네.

35

그럼 다들 파란 수국 꿈 꿔!

39afd523a88068f43aef87e5479c756f4a8f773d7e9045504a777ac4dcfefda07954a06d41d6c776

7fed8272b5846af351ee8fe14f827773e4441cd98cf69ea79ad0c9e1db91fb

그리고 진짜 마지막으로 수국 같았던 오늘 저녁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