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할게...


한국에서는 힘들어


병충해 문제도 아닌 기후문제로


내서성, 더위를 견디는 능력이란 말이 농학에 있거든?

내서성이 무슨 큰 대수냐? 할 수 있지만 절대 무시 못해.

생물이니까 사람이랑 똑같은건데, 내가 제대로 살 수 없는 온도다 보니까 생육장해가 와서 결국엔 죽는거지.


늦봄 들여서 비실비실해지는건 사실 당연한 이치인거야


사진 자료 갑니다잉


아마 식물갤 전체를 들어서 자생지 가서 직접 보고 온 사람은 나 뿐이지 않을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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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여행 다닐적에 만난 히말라얀 포피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블루포피는 아니지만 같은 메코놉시스 속은 맞음

정확히는 Meconopsis paniculata,  노란 꽃이 피는 식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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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꽃이 핌


그래서 자생지에서 얘네를 어디서 봤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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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3,500m이상 4,000m이하에 군데 군데 많이 자라는걸 볼 수 있어

또 다 자라는건 아니고 강수량 부족한 동네에선 안 자람


이말인 즉슨? 물을 많이 좋아하지만 사진처럼 바위지대에 사니까 배수는 좋고 물은 많이

그리고 온도는 차갑게 길러야 한다는 걸 알 수 있어


자생지 말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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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영국에서 만난 블루포피, 더비셔지방 픽 디스트릭(peak district) 국립공원 안 저택에서 봄

진짜 너무 너무 예쁘긴해...

그리고 내서성이 좀 강한 종들을 대상으로 개량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런던 같은 잉글랜드 남부에서는 못기르고 요크셔 언덕 위에서나 가능해


참고로 이곳 날씨 25도 이상 잘 안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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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말고 셰필드라는 곳에서도 보긴 봤는데 거기는 나무그늘에 키워서 그나마 좀 덜 덥게 관리하더라.


물론!!! 시원하면 되는 식물이니까....

냉장고에 키우면 안되냐... 냉장고에 키울수 있긴 하겠지

근데 생각보다 겁나 큰 식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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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 가까이 자람


고산지대에는 작게 자라던데요?? 그건 고산이니까 그런거임.


진짜, 정말로, 그나마 가능한 수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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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라고 봐



한국에서 블루포피 꽃을 본 사례가 있지만,

그건 가을, 겨울철 수입된 숙근을 키워서 꽃을 본거고 "지속가능한 생장"이 가능했던 사례는 못봤음.


유일한 파란 꽃이란 말이 있는데.... 또 그렇지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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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피늄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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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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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있고...


찾아보면 종류는 많아.



물론, 블루포피 자체가 워낙 매혹적인 꽃인데다 키우기가 어렵다니 그런 이유로 도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식물이긴 해.

그리고 그런 도전 자체를 무시하는건 아냐


그치만 여름철이 너무나도 더운 한국 특성상 많은 어려움이 있는 식물이라는 점.

특히나 한국은 일본같은 2,000m대 고산지대(남한에는 아고산지대밖에 없음) 없어서 일본같은 나라보다 더 키우기 힘들단 점을 강조하고 싶어


아무튼 지금 히말라야 포피 키우는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고산이 없는 한국에서는 냉장고 안에 전등을 달아서 키우는게 거의 유일한 해답이니까 그렇게 기르지 않는 이상은 힘들다...


참고로 갤러들 전에 2000년대부터 한종나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곳에서 도전했던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스스로 귀동냥 많이 했는데, 대관령에서도 실패했다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