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나를 식린이의 길로 다시 이끌어 준 당근발 겐차야자야
5000원에 나온 아이라 그런지 잎끝이 마른 부분이 꽤 있긴 했지만 멋진 수형을 가진 아이임
근 7,8년만에 식물을 집에 두게 된거라 얘 데려오면서 거실에 둘 생각하며 되게 신나가지고 데려왔는데 집에 사는 고양이가 겐차야자 보자마자 머뭇거림도 없이 붙어서 뜯어 먹더라..
부랴부랴 베란다로 옮겨 주고 격리 시켜 놨는데
그만 고양이가 베란다로 따라 나온 거 모르고 그대로 문을 닫아 버려서 그대로 한참동안 고양이 간식행 됐음.....
진짜 속상했는데 암튼
고양이가 뜯어 먹은 잎들이랑
데려 올때부터 잎끝 말라 있던 부분 다 잘라내면
사진에 표시해 둔 저 두장밖에 안남거든?
왠만해서는 그냥 기를까 싶은 생각도 들긴 했는데
얘가 잎매가 풍성하게 나기보다는 그대로 쑥쑥 커서 그 상태로 커지는 애인 것 같더라고
이미 잎매가 완전히 상한채로 커져 버리면 되게 보기 안좋을 거 같거든
근데 다른 문제가 하나 더 있는데
얘가 1년에 신엽을 한두장 내면 많이 냈다 싶을 정도로 성장이 느린 애인가 보더라고
양옆으로 나 있는 것도 아니고 같은 방향으로 난 잎 2장만 빼고 전부 다 싹뚝해버리면 굉장히 한참동안 보기 안 좋을 텐데 싹둑 해버리는게 그래도 맞는 거겠지 ?
그냥 멀리서 얼핏 보기에는 정말 마음에 드는 수형이라 손 대기 머뭇거리게되서 등 떠밀어달라고 적은 글 맞아.......
걍 둬 꼴보기 싫은 거 빨리 제거 하려면 광합성 빨리 하게 잎 달고 있어야 빨리 하엽지지. 종이접기 하던 초딩 기억 됟살려서 끝만 잘라 줘
시간 지나면 새잎나옴 시간이약임
장마철, 여름이라 야자는 신엽도 빨리 나올거 같지만... 또 고양이가 노리지않을까? 딴집 고양이들도 테이블아쟈에 환장해서 초토화시키더라고; 독성없어서 다행이긴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