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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짜리 재배세트 호기심에 사왔는데
지금도 모르지만 진짜 아무것도 몰라서
작년 1월에 씨뿌리고 막 키운 거야
산겨?죽은겨? 하며 생사확인만 뭘 알아야지
그래서 오히려 악착같이 살았나 보더라
햇빛? 바람? 내가 필요할 때나 생각나면 제공받음
흰 가루거품 물면 마요네즈 멕여주고 바람 쏴주고
서너번 거품물더니 결국 흰가루병에 생장점 날라간 듯 하지만

뭣도 모른채 키워서 웃자란 것도 있고
3월에 분갈이 후 얼음돼버려서 (이때 분갈한 애들 다 얼음됨)
얼마전 다시 분갈이 했는데 조금씩 다시 자라는거 같네
살아준 게 고마워서 지금은 햇빛바람 빵빵하게 제공해주는 중
식물 키우는 거 몰랐는데 엄청 재미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