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옛날에 한번 글 썼었는데

https://m.dcinside.com/board/tree/548922


이거 쿨타임 돈거같아서 같은주제로 한번 더 갖고와봄.

이번엔 실물도 들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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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보이는 4개중 어느것이 삽목이 가능한 '줄기'일까?

정답은 '맨 오른쪽' 고구마 줄기이다.
나머지 3개(번호붙은거)는 다 잎임.

가장 쉽게 구분하는 법은, 새순이나 꽃으로 끝나면 줄기이고, 잎으로 끝나면 아님.


이제 왼쪽의 것들이 왜 줄기가 아닌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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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이 1, 2, 3번은 모두 각각 '잎'임.
그러니까 (1)감자처럼 줄기같아 보여도 저게 통째로 한 장의 잎이라는것.

우선 가장 헷갈리기 쉬운 1번 감자잎부터 보면, 맨 아래 작은 거 1쌍, 그 위로 큰 거 3쌍이 더 있고 맨 꼭대기는 잎 하나로 끝남. 생장점이 없으니 저 위로 새로운 뭔가가 자라지도 않고, 꼭대기를 자른다고 새 줄기가 나오지도 않음. 그래서 저건 '잎'임.
저런걸 '기수우상복엽(홀수깃꼴겹잎)'이라고 함. 기수우상복엽이나 홀수깃꼴겹잎이나 둘다 같은뜻이고 한자어냐 우리말이냐 차이임.
참고로 저거에서 맨 꼭대기 잎장이 없는 형태는 '우수우상복엽(짝수깃꼴겹잎)'이라 함. 그리고 저게 한번 더 갈라진 형태(2회우상복엽 등)도 있는데, 걔네도 복잡해보일 순 있지만 결국 따라가보면 이파리로 끝남.

그 다음 2번 홍콩야자잎. 얘는 손바닥 모양이라 해서 '장상복엽(손바닥모양겹잎)'이라고 함. 얘도 저 중심부에서 뭔가가 새로 자라거나 하지 않기때문에 통째로 하나의 잎임.

마지막으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잎의 형태인 3번 고구마잎. 저렇게 잎자루하나에 잎 하나만 달려있는 형태는 '단엽(홑잎)'이라고 함.



식물에 따라서 구조가 특이하게 생긴건 이게 잎인지 줄긴지, 잎이면 어디까지가 잎 한장인지 구분이 어려운경우도 있음. 이런건 전문적 지식이 요구되는 경우도 있고, 비슷하게 생겼는데 다른 기관인 경우도 있어서 (ex. 고구마 덩어리는 뿌리인데 감자 덩어리는 줄기인 것처럼) 여기서는 다루지 않겠음. (사실 나도 잘 모름...)


마지막으로 구글링하다 주운 짤 번역해놓은거 올림.
(어긋나기, 마주나기, 돌려나기, 로제트 빼고 모두 잎 형태에 관한 내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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