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외목대 이야기 쓰면서 살짝 소개한 적이 있는 장미허브 외목대 환자 이야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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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에게 왼쪽의 모습으로 입양을 보냈는데 얼마 뒤 오른쪽의 모습이 되어 버렸다고 내게 데려왔어.

전에 쓴 글에 1년이라고 했는데 다시 보니 1년은 아닌 것 같은데 정확한 기간은 모르겠네...

여튼 이 아이가 어째서 이렇게 탈모가 되었는지를 알려 달라는데...

아니 우리 집에는 저리 된 애들이 없으니 난 이유를 모르지..

같은 기간 동안 울 집 애들은 여전히 속이 빠글빠글한데 쟤는 왜 저렇게 된 걸까?


내가 한 달에 한 번은 순따기를 해줘야 한다고 손질하는 방법도 알려줬건만 그걸 지키지 않았더니 저리된 듯...

새로 자라난 가지나 잎은 아깝다고 자르지 않고 속에 노랗게 시든 잎은 계속 떼어내고, 단순히 영양부족 등으로 노랗게 변한 잎까지 다 뜯어내다보니 저리 탈모가 되어버린 듯.

이미 저렇게 된 걸 다시 돌봐주면 풍성해질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여 입원환자로 받아줬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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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맡겨진 건 23년 11월 27일.


한 2주 간은 상태를 지켜보다가 머리를 작게 잘라주고 분갈이도 해줬어.

수시로 안쪽부터 차곡차곡 2마디나 세마디간격으로 순따기를 계속 해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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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1월과 2월의 모습.


이미 목질화된 줄기에서 새 잎이 나오는지가 궁금했는데 확률은 반반이더라.

아래쪽의 목질화된 줄기에서도 잎이 다 나왔다면 더 동그랗고 예쁜 수형이 될 수 있었을텐데 아쉽게도 반은 나오고 반쪽은 안 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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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3월과 4월


그래도 제법 풍성해지고 있어.

처음에는 많이 누랬던 잎이 초록이 되었다가 기온이 좀 오르니 다시 누렇게 되어 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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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약 7개월 만에 (11월 말이고 7월 초라서) 이 정도의 변화가 생겼음.

이 정도면 제법 성공적으로 풍성하게 만들어진 듯.

남은 여름 동안 장마가 있어 실내로 들여야 하는데 우리집 실내에서는 좋은 빛자리를 차지하지도 못할 것 같아 이제 퇴원조치 하기로.

주인장도 달라진 모습에 기뻐하며 데려갔어.

단, 앞으로는 아깝다 생각말고 가자치기와 순따기를 할 것을 맹세받았음.


이번 실험으로 알게 된 건 이미 빈약한 것도 열심히 순따기를 하면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과,

아무리 예쁘고 풍성하게 모양이 잘 잡힌 것도 잘 관리해주지 않으면 결국 뼈만 남게 된다는 것!

사람이 의도적으로 수형을 잡은 것들은 지속적으로 손질을 해줘야 그 모습이 유지된다는 말.

그게 귀찮고 싫으면 그냥 자연스럽게 크는 모습을 즐기면 되는 거고.

그 손질의 과정을 즐길 수 있다면 얼마든지 수형을 잡아나가며 키우면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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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울집 장미허브 외목대는 이렇게 4녀석. 

물론 삽목으로 자라고 있는 꿈나무들도 더 있지만. ㅎㅎ



외목대 장미허브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는 전에 쓴 적이 있으니 자세히 알고 싶으면 아래 글을 읽어보길 바래.



https://gall.dcinside.com/tree/755311

장미허브 외목대 만드는 법 상세히 설명해 줄께상세히 설명하느라 사진 찾고 쓰고 한다고 시간이 좀 걸렸다.길지만 쭉 읽어보고 어떻게 키워야 할지 방향 잡는데 도움되길 바래. 먼저 처음 만든 나의 외목대 장미허브부터 보여줄게.만든 지 2년 4개월 되었어. 그러니까gall.dcinsi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