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는 이름도 알지 못한 다육이가 하나 있었다.

어디서 왔는지, 언제 왔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하고 그저 가끔 물을 주며 엄마가 키워 온 다육이.
창가자리에, 흙 위에 계란껍질 등등 올리고 대충 그런 느낌으로 살아가던 다육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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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9일자>
식물에 입문하면서 우리집에 있는 많은 다육이들이 빛 부족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식물을 하나 둘 햇빛이 쨍쨍한 바깥으로 빼며 관찰하였다.
지금 보니 잎장도 얇고 웃자람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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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6일자>
조금씩 잎이 붉은색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햇빛이 세면 원래 붉어지는 식물이구나! 하고 깨달았던 순간.
게다가 원래 있던 가지 끝에 달린 저 오밀조밀한 새 잎들이 너무 귀여웠다.

그렇게 이 친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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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서 비바람을 맞아가며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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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이 점점 붉게 물들며 (5월 1일, 단독샷 없어서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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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에서 새싹도 엄청 나고 (5월 15일, 단독샷 없어서 미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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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보니 매우 통통하고 빠글빠글한 하나의 아름다운 다육이 화분이 되어있었다!
큰 다육이 가지 사이사이로 수십의 작은 다육이 새싹들이 모여있는 모습, 너무 멋지지 않나요.
자랑하려고 글 올립니다 ㅎ


PS. 진짜 새빨갰을 때 사진 안 찍은게 한이다... 장마 오면서 다시 초록색으로 옅어졌는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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