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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 한창 맛들였을 때 엄청 큰 수반에 다육이 합식 첫 실험작으로 심었던 이름모를 1000원짜리 아이들 중 하나

꽃꽂이도 핀터레스트에서 찾아볼때쯤이었던지라 여러가지 실험적인 배치도 해보고 지금 돌이켜보면 못할짓을 많이 한 미안한 아이들


중간에 몇몇 죽은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로 교체되어갔지만 이 아이는 전혀 자라지도 않고 제자리만 지키더니

올해엔 갑자기 무슨 일인지 눈으로도 보일 정도로 옆 다육이랑 서로 맞닿을 정도로 몸집을 키우더니 몸통 한가운데에서 처음에는 새로운 손을 뻗나 했는데 휴가다녀오니 손이 아니라 꽃을 피워놓음 :)

특이한게 해를 바라보는 방향이 아니라 아래를 향해있어서 신기했음

잊지못할 추억 하나가 피었다. 더운 여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