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회관에서 한 풍란대전 사진들을 같이 보려고 가져와봤어ㅎㅎ 쓰다가 유기했는데 결국 다 썼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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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전경인데 한눈에 봐도 나이가 많은 대주들이 보이네ㄷㄷ
일단 일본 등록품들부터 입상작들을 구경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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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화려한 복륜은 부귀전이라고 하는데, 일본 부귀란을 대표할 정도의 인기 품종이야. 1860년대에 발견되어 1930년에 부귀전으로 명명된 역사가 깊은 난으로 잎이 아주 넓고 화려해. 신아는 유령으로 나와서 녹이 차며 대복륜으로 완성된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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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무늬가 아주 화려한 금강보야. 두엽 중 많이 사랑받고 만원으로도 구할 수 있을 정도로 가격이 착해진 옥금강의 무늬종인데 옥금강과 달리 얘는 가격이 엄청 세ㅋㅋ  왼쪽 아래 자촉은 옥금강 복륜인 금광관으로 가는 것도 같고 무늬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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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딱 봐도 나이가 많아 보이지?ㅋㅋ 얜 두환이라고 1950년대 교토의 신사에서 발견된 오래된 난인데 최초의 두엽(동글동글하고 두터운 잎)에 청축(붉은 빛 없이 맑은 초록색 줄기) 으로 인기가 많아서 옛날엔 다른 품종을 얘로 속여 팔기도 했대. 꽃도 길쭉하지 않고 짤막하니 귀엽게 폈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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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녹채보인데 한국에서 녹보라는 두엽 풍란 실생 배양 중 작출된 품종으로 일본으로 넘어가기도 하고 ‘녹보의 호’(줄무늬) 로 유통되다가 2011년 일본에서 등록된 품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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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이 뚱뚱한 소형종 대응환 실생 중에 나온 자옥이라는 풍란이야. 보면 크게 무늬는 보이지 않는데 색이 어둡지? 묵예라고 거의 풍란에만 있는 특이한 변이라 그래. 묵은 풍란 잎에 검은 줄이 쭉쭉 그어진 변이야. 아래 두 사진을 보면 자옥 잎에도 묵이 쭉쭉 그어져 있는게 보이지? 시커매서 무게감이 있는게 매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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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금강 정지송과 함께 두엽을 대표하는 기린환에 호가 들어간 금기린이야.  일본의 한 난실에서 기린환을 키우던 중 신아 한 촉에 깜짝 호라 부르는 무늬 한 줄(관엽으로 치면 콧물) 이 들어갔는데 보통 더 발전해 고정되는 경우는 드물지민 이게 계속 발전해 품종이 된 행운의 케이스라고 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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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모단도 1892년 나와 현재까지 인기가 아주 많은 난이지. 잎 뒤에 묵이 흘러 색이 어두운데 신엽은 화려하게 나와 어두워지고 뿌리는 아주 진한 루비근이야. 얘같은 일산금모단이라던지 구곡금모단이라던지 하는 이름은 매니아들니 백년넘게 금모단을 키워 오면서 개체마다 자람의 차이가 있는 것에 이름을 붙인 것인데 일산 금모단은 그중에서도 대형 개체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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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야마구치현에서 발견된 극소형 침엽 품종인 추보선이야. 이런게 자연에서 발견됐다니 좀 신기하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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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미 백호에서 나와 복륜으로 진화한 내위 인데 초대형의 웅장한 품종인 것을 이렇게 대주로 키워 놓으니 포스가 장난 아니네ㄷㄷ 얼마나 오랜 시간 키워야 저래 멋지게 자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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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화려한 입엽성의 대형 서반 종인 욱승이야. 한때는 아마미 풍란의 금모단이라고도 선전이 되었다고 하네ㅋㅋ 서반도 화려하게 남고 뿌리도 루비근에 가까운 니근이 나온다고 해. 

이제 아래부턴   한국 등록품하고 아직 등록 안된 신품종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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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미풍란 답게 덩치가 크고 화려한 호(줄무늬) 가 일품인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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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을 목적으로 같은 도를 수행하는 동반자라는 뜻의 도반이라는 품종인데 신엽은 화려한 서반 무늬로 나와 녹이 차는걸 볼 수 있지? 서반 외에도 잎 전면에 자잘한 호 무늬가 있으며 가장자리로는 사복륜을 걸치는 복예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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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이 어마무시하게 넓은 복륜 원창. 개인적으로 위시리스트에 있는 난인데 진짜 포스가 장난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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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작년에 나와서 대상 받았던 원창. 단정하면서도 화려한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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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나온 태명금들. 아마미 계 실생에서 나온 관왕이라는 호 줄무늬 품종에서 복륜으로 된 것은 고천관, 이렇게 중투가 된 것은 태명금이라고 해. 풍란에서 중투 예는 귀한 편인데, 멋진 황중투에 넓으면서도 단정한 잎이 어우러져 정말 잘생긴 난인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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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예품들 사이로 예쁘게 핀 홍현. 가격도 제법 착해 예전에 풍란 영업글에서 추천했던 품종이지. 순수 풍란에서 나온 색화인 주천왕 중 선발 개체인 뇌산 중 두리난농원에서 선발한 것인데 이름부터 홍지망현(紅止望玄. 다 붉을 꽃이 있겠는가? 이제는 검은 꽃을 기대하노라) 의 준말일 정도로 색이 진한 색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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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황야인데 위의 자옥처럼 묵 품종ㅎㅎ 그런데 검은 선이 나타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묵 부분이 상처처럼 터지는 터지는 묵 품종이야. 사진에는 그렇게 터지는 묵이 잘 드러나지 않는데 제대로 발현되면 아래 사진 같은 모습이야. 이름처럼 굉장히 거친 느낌을 주는 독특한 변이인데 호불호가 좀 갈릴 것 같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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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활활 타오르는 횃불처럼 이리 눕고 저리 눕고 아주 자유분방한 화광이야ㅋㅋ 얘는 진짜 모여서 크면서도 자기주장이 강한게 귀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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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는 수수하지만 볼륨감이 있고 콤팩트해 중후하고 무게감 있는 품종인 왕조야. 얇은 복륜을 두르고 나오는데 햇빛을 많이 받으면 묵복륜처럼 어두으ㅏ진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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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이라고 하는 엄청 화려한 복륜이야. 진한 황복륜에 굉장히 폭이 넓어 화려한데 신아는 아마도 유령으로 나와서 서서히 녹이 차 복륜으로 완성되어 가는 부귀전 스타일 인듯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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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지무라고 하는데 화광 같은 스타일에 복륜까지 둘렀네ㄷㄷ따글따글한게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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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덜룩 서호반 무늬가 예쁜 녹양이라고 하는데 탑을 아주 잘 쌓았네. 서호반 무늬가 있으면서도 잎 테두리는 녹색인 점이 매력 포인트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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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란에서 중투 예가 흔치 않고 그나마 아까 본 태명금 정도가 있는데 황중투인 태명금과 달리 백중투인 백운지광이야. 복륜 품종 백운향에서 변이되어 나왔는데 복륜- 중투 이니 완전 반대의 무늬로 반전된 셈이지. 
 아주 드문 경우 같지만 복륜 품종들은 자촉이 나올 때 중투로 나와서 삼광중반을 거쳐 복륜으로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 그 과정을 겪지 못하고 그냥 중투로 나오기도 해. 예를 들어 복륜 서출도에서 자주 나오는 중투로는 진학이 있는데 진학은 녹 부분이 점점 얇아지다 유령으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 백운지광은 중압(녹 부분이 두껍고 무늬가 적음) 중투로 녹갓이 깊어 이렇게 아름다운 중투 예로 완성될 수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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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엽의 호반 품종 곤지인데 완전히 두껍고 둥근 잎이라 상당히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어. 진짜 콩을 반으로 짜개 놓은 듯한 잎인데 무늬까지 더해지니 멋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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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대망의 대상 한벽루ㅎㅎ 입문용 풍란 중 잎이 휘어 있는 취화전의 호로 아름다운 곡선의 잎이라 이런 대주여도 따로 노는 느낌 없이 여러 촉이 잘 어우러지네. 전체 모습도 멋지지만 한촉 한촉 봐도 무늬가 부족함이 없네ㅎㅎ

 여기까지 18회 대한민국풍란대전 수상작들이야ㅎㅎ 고전 명품도 많이 나왔지만 신품종들의 아름다운 모습이 참 많네. 다음에도 이런 풍란 전시회 있으면 한번 올려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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