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명의로 된 3층 빌라에서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데


어머니가 화초를 많이 키우셔서 건물 안이랑 건물 밖(1층 걸어들어오는 입구 앞)에 놓고 매일매일 물을 주심.


그러다 오늘 아침에 어머니한테 조그마한 화분 누가 훔쳐갔다는 얘기를 듣고 열이 뻗쳐서 112에 신고하려는데


어머니는 자기는 신고하는것까진 싫고, 경고 문구를 팻말에 써서 잘 보이는 곳에 놓고 싶다고 하셨음.


집 바로 옆에 큰 산책로가 있어서 아침마다 나이드신 분들이 자주 왔다갔다 하는데


이 지역에서 20년 넘게 산 나는 99% 아침에 산책하러 나온 어떤 거지가 지나가다가 화분 보고 슬쩍 훔쳐간 것 같음.


집 앞에 주차해놓은 내 차량 블랙박스에는 아쉽게도 각도가 안맞아서 누가 들어가고 나오는지 안찍혀있었음.


아버지가 법조계에서 일하셨어서 물어봤는데, 블랙박스에 찍힌 범인 모습같은 증거 없이 그냥 112에 무작정 신고하면


경찰들도 별로 중요하게 생각 안하고 질질 끌다가 범인 못잡을거다 라고 하심.


근데 사는 곳 주변에 식당도 많고 주택가도 많아서 신고 후에 주변 방범용 cctv 같은거 돌려보면 금방 잡을 수 있을거라고 보는데


선처해줄 마음 없고 절도한 죗값 치르게 하고싶음. 보통 이런 경우는 112에 신고하는게 정답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