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살고 있고 인문계 고삼…
솔직히 학원이 많이 없는 것도 지하철 없는 시골인 것도 유행에 항상 뒤쳐지는 것도 부끄럽고 지긋지긋할 때가 많았다.
내년돼서 대학교가거나 재수하면 도시에서 원룸에 살아야할텐데 막상 떠나려니 아쉬운…
올해 올라오면서 엄마한테 키우던 녀석들 많이 주고 올해는 한해살이만 심어서 키우고 이제 꽃도 피우고 수확도 하고 하는데 왜이렇게 마음이 아플까
내년에 가져갈 수 있는 화분자체도 몇 개 되지도 않을테고 시골에서 볕잘드는 베란다에서 키우던 지금의 아이들을 원룸에 데려가서 키울 생각하니 벌써 성에 안찬다
식물은 최고로 비싼 취미.. 부동산이 없으면 안된다는 말..진짠듯
없는 형편에 급하게 결혼한 엄마도 신혼 때 집이 반지하라 볕이 안들어 식물들이 죽어서 속상했는데 지금은 식물들이 잘 자라서 행복하다고 했는데 그말 뜻을 잘 모르다가 막상 내가 독립이 코앞이고 내가 언제 스스로 자립해 식물을 키울만한 환경을 만들 날이 올까 생각하니 까마득..
작년까지만 해도 식물등 사는 갤러들 이해안됐는데 내년되면 나도 살거 같다..
그냥 잠안와서 쓰는 신세한탄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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