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아예 모를 때 궁금했던 것 중에 하나가,

'채소 키우는 거랑 분재 키우는 거랑 또 뭐 다른 많은 다양한 풀떼기들 키우는 것의 차이가 뭘까?????' 였당.



#1 먹을 수 없음.

만약에 알로카시아 프라이덱이라든가, 알보 몬스테라 라든가,


얘네가 막 진짜 맛있게 무슨 '명이 절임'처럼 해가지고

쌈채소로 기깔나게 맛있는 식물이었으면


나는 얘네한테 매력을 못 느꼈을 듯. 


먹을 수가 없다는 이유,

이 딱 하나의 이유가 매력을 느끼게 만드는 것 같았고,


#2 수급이 힘들다

내가 좋아하는 뭐, 청경채라든가 깻잎, 바질 같은 아이들은

다이소에서 판다. 그래서 맘만 먹으면 엄청 큰 화분에 부와아아아!! 심어가지고 


많이 기를 수 있잖아. 근데 반려식물들은 그게 안 되는 애들이 많은 듯?! 


약간 번식이 힘든 애들일수록 '반려식물로 일컬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당.


#3 외모가 일정하지 않다

채소들은 다 비슷비슷하게 생겼는데

'반려 식물'들은 다 조금씩 다르게 생겼고, 

거기에서 오는 짜릿함이 있는 것 같아.


만약에 '청경채'가 막

빨주노초파남보 색깔 다 섞여가지고 

무늬도 완전히 그냥 랜덤하게


어떤 건 무지개, 어떤 건 양떼구름, 어떤 건 레고, 어떤 건 버버리, 

이런 식으로 나오는 식물이라고 해봐. 


청경채도 '관엽' 식물로 등극했을지도.

아니? 다 관엽 식물판 다 씹어먹었겠지...

다른  식물들은 그래봐야 초록색 계통에서 살짝살짝 다른 건데, 

청경채 혼자만 '빨주노초파남보 색깔 다 뽑고, 무늬도 완전 다양하다'면...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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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저런 

것들을 생각해 봤을 때,


반려 식물은 그냥

'자기가 딱 봤을 때 뭔가 삘이 오는 게 있다'


이러면 그거 사는 게 

그게 짱인 듯....


누구한테 뭘 물어봐....

다 각자 취향이 다른디..


P. S. 참고로 저는 자귀나무 키워서 자귀꽃 피우는 게 최종 목표에용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