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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첫 사진같은 이쁜 열매가 달리는 친구

사올때부터 달려있던 열매가 떨어져서, 아까운 마음에 씨앗을 닥닥 긁어다 별 기대없이 심었는데 이게 웬일인지 죄다 싹이 터버렸음.

발아도 상당히 신기한 것이, 보통 외떡잎식물마냥 싹트는게 아니라 씨앗에서 우선 둥글둥글한 캘러스덩어리 같은게 만들어지고 그 다음 거기서 잎이 먼저 난 뒤 두번째 잎 날 때쯤 뿌리가 발달하기 시작함.

채종과정에 저 연보랏빛 과육을 마구 헤집다 질척하니 달달할거같아서 혀에 대 봤는데 찝찔하고 향은 없는 콧물같은 맛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