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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일단 빵이 커야함.
덩치가 크면 여름이고 뭐고 상관없음. 내 렉스 그냥 눈하나 깜빡안하고 크는중임...

화원에 풀리는 흔둥이 베고니아 제외하면 죄다 유묘사이즈라서 베고니아 키우는 사람들이 여름 넘기기 힘든게 제일 크다고 생각함.

그러니까 미리 준비를 여름 지나고 9월~10월 정도부터 시작해서 다음해 여름까지 최대한 덩치를 키우는것을 목표로 해야함.
다행히도 그때랑 4~5월 봄이 정말 미친듯이 크는 기간이라 환경이 잘 맞으면 크게 어렵진 않을거임. 종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낮온도 22~26도, 일교차가 5~10도정도 될 때 가장 잘 크는것 같음. 이게 왜 열대식물이지..
봄가을 스퍼트 제대로 받으면 종에 따라서 1년에 5~10배정도까지도 키울수있음.



두번째는 여름이 닥쳤을때 화분에 뿌리가 가득 들어차있어야함. 여름이 되서 큰 분으로 분갈이하는것은 뿌리 썩거나 근경/줄기/구근 무르기 딱 좋음.
분갈이는 1년에 2번 가을과 봄에 분업해서 스퍼트 받을 준비를 하는것이 딱 알맞고

봄시즌에 뭔가 사고날까봐 무서우면 아예 봄에는 분갈이를 안하는것도 괜찮음.
한번 탄력받았을때는 생각보다 분업을 과감하게 해도 잘 큼.



세번째는 여름철에는 매우 배수가 잘 되는 배합을 사용해야 함.
피트모스나 코코피트 기반 배합(상토)를 사용할거면 펄라이트를 최소 60%~70% 이상 쓰는게 안전함.
과습에 특히 민감한 종들은 아예 적옥토 100%같이 물을 주면 그대로 흘러내리는(free-draining) 배합을 사용하는게 좋음.
단, 그렇다 하더라도 뿌리가 마르는 배합은 좋지않음. 항상 촉촉해야함.



네번째로는 여름철 관수법으로 저면관수를 사용해야 함.
베고니아는 유독 중력수가 많을 경우 무름이 쉽게 오는듯함. 아마 착생종이라 그런듯.
중력수를 줄이고 모세관수를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 입자가 크고 wick strength가 높은 배합으로 저면관수 하는것임.
두상관수를 할 경우에는 더이상 물이 흘러나오지 않을 정도로 탈탈 터는것이 좋음.


요약하면
딱 맞는 화분에 배수가 아주 잘 되는 배합으로 심겨진 덩치가 큰 베고니아를 저면관수하는것이 여름철 넘기기 좋음


이라고 추정중인데 사실 나도 안해봐서 모름 ㅎ;
아무생각없이 여름 직전에 배수 잘 안되는 배합으로 다 분업해버려서 테스트 못했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