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 반복재생해놓고 분갈이를 했다.
며칠 전에 분갈이했던 바질을 분갈이 했는데,
이유는 아래의 사진에 있다.
사실 이건 곰팡이가 아니라, 일종의 산화 현상이라고 한다.
『드루이드가 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안내서』에 나오는 내용임.
"온실처럼 밀폐되고 습도가 높은 공간에 화분을 넣어 놓으면 흙 표면이 흰색으로 변할 때가 있습니다. 곰팡이로 오해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건 일종의 산화 현상입니다. 무기물질이 분해되어 가는 과정이므로 내버려 두어도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라는데, 그래도 뭔가 너무 흙도 상토+코코피트만 해서 그런가 엄청 쫀쫀해보이고 하길래...
바질이들은 꺼낸다.
뿌리들 겁나 잘 뻗어나가면서 잘 자라고 있었음.
그냥 놔둬도 잘 자랐을 것 같긴 한데,
흙도 뭔가 빨리 안 마르고.. 그래서 물 주는 맛도 없고...
걍 고고~
흙은 한 곳에 모으고,
펄라이트와 난석을 더 섞어준다.
아~ 이제 좀 흙같네!
하나씩 다시 심어준다.
두 개 했더니 등판이 땡기길래
'하 언제 다 하지?' 싶어지는 것이다.
얘네가 전부가 아니라 절반이 온실에 더 있다.
흙에 자리를 마련하고
바질이를 놓아주고
흙을 더 채워서 마무리!
화분을 탓탓탓탓 쳐주니까 흙이 더 빈공간 없이 들어가는 사실을, 깨닫다!!
온실에 있던 애들도 다 끄집어내서 분갈이 진행.
바질이들 분갈이 다 했더니
'생각보다 할 만하네?' 싶어서
무프덱이도 분갈이를 해주려고 한다.
뿌리가 바닥을 뚫고 나오기 시작했기 때문!
다른 쪽 구멍에서도 뿌리가 나왔었는데 오늘 보니까 말라 비틀어져 있었다.
얘는 거의 바크+펄라이트로만 심어본 건데 물이 너무 잘 마르는 것 같아서 상토를 더 넣어주어야겠음.
자구가 있을까 기대해보았지만 없었다.
무프덱이까지 분갈이 끝.
오 근데 생각보다 할만 하네.
다른 거 뭐 또 할 거 없나.
수국에 눈이 간다.
원래 바질만 하려고 했던 건데
오늘 그래 날을 아주 잡자.
4월에 '노원정원지원센터'에서 사온 건데, 이때는 그리 크지 않았음..
꽃이 너무 예쁘길래 식물 키우는 거도 잘 모르면서 일단 사왔던....
노원에 나비정원 카페?가 있는데 거기 되게 멋있게 잘 되어 있음.
식물도 팔고 커피도 팔고 함! 가까운 갤러들 가보삼~
여튼 4월에 사온 애가 8월에는 이렇게 되었다.... ㄷㄷㄷ
분갈이 하는 이유는, 휘묻이 번식을 시도해본 줄기가 뿌리를 내렸기 때문!
처음 해보는 휘묻이인데 성공해서 기뻤다.
뿌리가 어마어마하다.
무슨 뿌리들이 엄청나게 뽁실뽁실한 곱슬머리들마냥 안 풀려.
탓탓탓탓 치면서 흙을 털었더니...
뿌리 장난 아님.... 저 중앙 부분은 아예 내핵?처럼 단단한 느낌이라 손가락도 안 들어감.
휘묻이했던 가지를 본체에서 뜯어낸다.
'뽀직!' '드드득!'
휘묻이 해놓은 거라 뿌리 별로 안 될 줄 알았는데 뿌리 봐바 양 돌았어... 왜 저렇게 건강하지.
이런 식으로 심어주려고 한다. 약간 기울여서.
짠~
살짝은 앞을 바라보는 듯이!
본체도 더 큰 화분에, 줄기들을 땅에 묻히게 심어준다.
그럼 얘네도 휘묻이한 것처럼 각자의 뿌리를 내겠징.
그럼 나중에 각각의 개체로 나눌 예정!
나를 바라보고 있게 심어주었다.
그리고 바질이들을 쟁반에 담아서 씽크대로 가져가 물을 준다.
물 주니까 확 무거워지는 게 신기했음.
원래는 물 줬을 때랑 안 줬을 때 구분이 잘 안 되었는데,
18개를 분갈이 하다보니까 '아 물 안 줬을 때는 이 정도의 무게구나'하는 감이 생겼다.
난 장 판
흙과 흙탕물이 뚝뚝.
다 치우고...
다시 샤워를 한다.
3층 거주민들
2층 거주민들.
수국이 없으니까 휑하니 좋네(?).
오징어등 거주민들.
오징어등을 고정해놓은 행거를 앞으로 조금 당기고,
남는 공간을 반음지(?) Zone으로 만들었다.
안 쓰는 스피커 스탠드 두 개를 양쪽에 놓아두었는데,
나무판 사이즈 맞게 재단해서 저렇게 (초록색 부분) 얹은 다음에 식물들을 놓으려고 한다.
앞쪽에 있는 행거에 오징어등을 매달고 약간 대각선 위 방향에서 쏴주면 알로카시아나 몬스테라들 잎모양들이 앞을 보게, 예쁘게 잡힐 것 같아서!
어제만 해도 꽉 말려서 수직으로 잎을 세우고 있던 알보몬(온달이).
지금 보니 고개를 수평으로 꺾고 잎을 조금씩 펴고 있었다.
내일이면... 보일 듯.. 후헭
알보몬 저 사진.. 약간 얘랑 닮은 듯.
오징어등 제품 정보:
파티라이트 LED 줄조명 (캠핑형 / B03 5구 화이트)
(23,000원)
램프 제품 정보:
라이톤 PAR30램프 13W 집중형/ 전구색
(개당 1,200원)
29,000원이면 램프 5개짜리 식물zone을 만들 수 있다!
바질이들아 잘 크렴!
대한독립 만세 해 봐!
바질이들:
독립이랑 우리랑 무슨 상관인데요...
바질 독립 만세. 새화분 독립 만세. 새흙 독립 만세........ㅋㅋㅋㅋ 고생했....개운하닥.
아이고 오늘 꿀잠잘듯 엄청 고생했네
엉 뭔가 보람차네?! 캬캬컄ㅋㅋ
이것이 바로 힐링프로세스야 ㅋㅋㅋ 바크펄라 조합 겨울에 좋을거 같으당
이것이 힐링이고나! 햐햐~ 바크펄라 조합 쟤네만 매일 밤에 일액을 뱉더라구? 은근히 물을 많이 빨 수 있는 토양(?)인가 봐 ㅋㅋ
식물등 말고도 빛 들어오나요? 낮에 10~2시 사이 온습도가 어떻게 돼용? 수국이 너무 잘 자라서요 ㅜㅜ - dc App
수국이는 '풀나옴 식물등(바형, 확산)' 으로만 자라고 있어요! 온도는 27~30도, 습도는 50% 정도입니당.
습도는 50~70% 정도!!
이 더운날에 엄청 고생하셨네요 ㄷㄷㄷㄷㄷ
고생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