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고만 못키우는 것도 아니지만 오늘은 베고 얘기만.

그나마도 쉽다는 목베고만 있는데도
잎이 자꾸 타고 말리고 그려.
초반에 들였던 신밧드 던밀러 아야는 죽고 없어.
과습으로 죽인 건지 마름으로 죽인 건지도 확실치 않아.

지금 있는 건 핑크밍스랑 루킹글라스인데
3-4달 전쯤 물꽂이 중이던 삽수 얻어다 커피컵에 심어줌.
지인이 건네주면서 해준 말은
"상토에 냅다 꽂고 물 푹 준 담에 그냥 잊어버리고 있으라"
였지만 식린이에게 그게 쉬울 리가 있나 ㅎㅎ
일주일쯤 최대 열흘쯤은 못 본척이 가능했지만
목마른 거 아닌가 뿌리는 혹시 났나
목대 만지작거리며 커피컵을 들었다놨다 무한 반복.
흙이 너무 말라보인다거나 목대가 쪼글거린다 싶을때
두려움에 떨며 물을 찔끔찔끔 준 거 같아.

삽수잎이 각 4-5장쯤 있었는데
핑밍 1장 루킹 2장 남기고 잎 떨군 담에야 신엽내더라.
그때서부턴 물을 조금 더 챙겨준답시고 줬어.
근데도 좀 말리듯 키운 거 같아. 과습이 너무 무서웠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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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킹이 오늘자 사진.
언뜻 멀쩡해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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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대기 신엽 두세장 빼고 다 이래.


핑크밍스는 쫌 더 심란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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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잎장수도 확연히 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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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 가장자리 타는 건 마찬가지인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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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이 날개모양도 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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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둥글게 말림.
신엽땐 이렇지 않았는데.
분명히 지금 신엽처럼 판판한 날개모양이었거든.

암튼 베고똥손의 현재 고민은
곧 있을 가을맞이 분갈이를 어케 해줄 것이냐 하는 것.

화분 사이즈 흙배합도 고민이고
투명화분 안 쓰고 싶은데 물주기는 어케 감잡아야할지
아직도 똥손을 벗어나지 못한 집사의 넋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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