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쓰는 스피커 스탠드로 나무 판자를 하나 받치려고 찾아보니까 나무 판자 재단하는 데에 3만원 정도 한다.
코멧 5단 선반도 3만6천원인가 하는데, 나무 판떼기 하나에 삼만원은 선 넘어찌... 그래서 밖에 나가보았다. 누가 가구 버린 거 있으면 문짝 뜯어오려고.
이리저리 싸돌아다니다 나무 판자들 발견!
나는 110cm 길이의 나무 판이 필요한데 얘네는 너무 길길래 더 돌아다녀 보기로 했다.
없길래 공원 옴.
자귀나무 뙇!!
집 근처에 자귀나무가 별로 없어서 이 공원에 이 위치에 두 그루 있는 게 유일하게 자귀꽃 볼 수 있는 나무이다. 5~6월 달에 오면 볼 수 있음.
자귀나무 밑에선 아주머니가 뭘 뜯고 계시길래 뭐 뜯으시냐고 여쭤봤는데, 취나물이었나? '당뇨에 좋다길래 뜯어서 먹을 거'라고 하셨다. 취나물이 아니었나, 여튼 뭔 나물이라고 하셨음.
호주에 사시는 분인데 한국 놀러왔다고 하신다. 호주엔 이 나물이 없어서 여기서 뜯고 계신다 함.
나는 "맛있게 잘 드세요" 하고 집에 왔다.
집에 왔는데, 아 해답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었다!!!
코멧 5단 선반을 네 칸만 쓰고 있어서 맨 위에 있는 철판은 없어도 되는 부분이라, 그걸 스피커 스탠드에 걸치기로 했다.
짜잔~
이제 좀 키가 커지는 프라이덱 같은 애들은 저기에 놓고서, 행거에 오징어등 단 다음에 대각선 위에서 빛을 쬐어주려고 한다. 그러면
이런 식으로 모든 잎들이 같은 방향을 보게 키울 수 있을 것 같아서!!!
햐햐~ 해답은 가까이에 있다!!
코멧 5단 선반 좋아~
나무 판자 안 사도 되어서 3만원 굳었다.
그걸로 오징어등이랑 전구 사야지(나중에. 지금은 큰 프라이덱은 없어서 괜춘.)
나무판은 차차 휘어......좋은 선택에 아이디어 굿..... 역시 코벳 선반 ㅋㅋㅋㅋㅋ 고정 잘해 안 넘어가게...... 뜯는건...질경이 같은데?
아 질경이야? 햐햐 아 뭐라뭐라 막 '뭔 나물'이라고 하신 것 같은데 ... ㅋㅋㅋ 호주에 사시는 분이라 식물 이름은 정확히 모르시는 듯! ㅋㅋ 엉엉 케이블 타이로 다 묶어놔서 완전 짱짱하게 고정되었당!
너 보라매공원 근처 사는구나 - dc App
오 보라매공원인지 저것만 보고 알다니!! 눈썰미 짱이다! 캬캬컄ㅋㅋ 근처라고 하기엔 좀 멀고... 스쿠터 타고 슝슝 다녀왔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