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엽 무늬종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녹색 잎보다도 무서운 것이 고스트일 것이다. 고스트가 나오면 되돌리기 어렵기에 보통 컷팅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고스트가 사실 정말 예쁜 건 사실이다. 타지만 않는다면 참 좋을텐데?
무늬 중에서 고정성이 뛰어나고 잘 타지않는 무늬가 중투인데, 중투에서 무늬 부분을 감싸는 녹 부분을 녹갓이라 한다. 야생화에서 이 녹갓이 아주 얇아 거의 준 고스트이지만 얇게나마 녹갓이 있어 타지 않는 것들이 있는데, 아슬아슬하면서도 고스트의 그 아름다움이 있어 이렇게 모아서 볼만 하다.
무명 황중투. 구엽은 녹이 거의 없으나 시간이 지나도 녹이 차오르지 않아 대단한 화려함이다.
승달산 백중투. 변종으로 나왔다는 내용을 보아 산반에서 급발진해 튀어나온 듯?
누군가 했더니 심폴에도 가끔 올라오는 단정매의 화려한 중투 변이었다
내가 키우는 일반적인 단정매의 모습. 기엽에 얇은 사복륜에 꽃에 프릴이 들어가는데 급발진해 위처럼 중투나 산반이 되기 쉬운듯하다.
화룡이라고 하는대 많이 이쁘네. 어디 파는 데 없나…
완도산 은관. 신엽 색감이 예쁘고 녹갓이 없다시피 해서 고스트처럼 보여도 타지 않는 품종이라 한다. 은엽성이기 때문인데, 흰 지분에 엽록소가 없어 보여도 자세히 보면 미세한 녹선이 쫙 깔려 있어 엽록소가 존재하는 것으로 고스트가 아니다. 식갤에서 아단소니 중에 고스트가 계속 나오는데 타지를 않는다, 하는 글을 봤는데 사실은 고스트가 아니라 미세한 녹선이 있는 것으로 타지 않고 사는 것이다.
목포 중투라도 하는데 순백색 잎에서 중투가 나온 상황? 저 기존의 흰 잎도 녹선을 가지고 있어서 고스트가 아니었던 것인지…
동백은 보호색으로 안토시아닌을 많이 가지고 있어 신엽이 붉은 점이 매력이다
지난번에도 한번 올린 흑산비비추 설화.
자연적인 분촉인지 벌브를 쪼개서 심었는지 대량으로 번식시키는 모습인데 작은 애들은 진짜 딱봐도 겁나 안 크게 생겼다ㅋㅋ
역시나 화려한 흑산비비추 중투이지만 색도가 극황이라 설백색 설화와 느낌이 다르다.
마삭에도 워낙 화려한 애들이 많지만 그중 최고봉이 아닐까 하는 신안 천사 마삭의 중투 변이종. 녹갓에 쭈글쭈글한 레이스가 일품이다.
천사마삭 사진 중에서 제일 화려했던 애로 마무리. 마삭이 워낙 강한 식물이라 이정도 녹으로도 버티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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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다들 엄청나다.....역시....알보나 무늬종들은.... 뭐 타면 제넘 운명인걸 어쩌것어.... 그것이 또 매력이면서 안 태우려 애타는 것도 맛이잖어...... 라고 이야기하기엔 ...개뿔....안타야지 덜 이쁘더라도...ㅋㅋㅋㅋㅋ
와 마지막은 거의 하얗네 천사 그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