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며칠 전에 어그로 글을 하나 썼는데,
거기에
공격적으로 댓글 달던 애들이
'순식' 간에
자기들 댓글을 다 지우더라고?
뭔가
김정일 같은
통치자가 있어서
'내래 간나 쎼끼, 이 정도로만 하고 물러가주겠다우'
'애미나이들 싹 다 철수하라!'
하는 지령이라도 받은 것마냥
갑자기
댓글들이 싹 지워지더라.
그래서 생각해봤는데,
식물 갤러리를 먹으면 좋은 세력이 뭐가 있을까 말야.
일단,
'업체'겠지.
그리고
'좋아요'를 좋아하는 갤러들끼리의 모임? 일 수도 있고,
또는
'학교'일 수도 있겠다.
원예를 전공으로 하는,
이런 세력이 식갤을 먹고 있으면,
자기들 밥줄이 좀 더 탄탄해질 듯?
사실 이런 음모론은
식갤뿐만이 아니라
모든 취미 갤러리에
다 적용 가능한 이론이긴 함.
'아무도 믿지 말라'
오! 알고 보니
'칠은이가 김유식이었어!'
난 이제 냠냠단으로 완전히 전향했다,
(는 구라고)
모듬 쌈채소 10종 랜덤 씨앗들이
마구잡이로 발아해버렸음. (발아 잘 안 된다며ㅠㅠ 거진 다 발아되뮤ㅠㅠ)
그래서 작은 사이즈의 화분들 총 동원해서
옮겨 심어주고,
몬스테라 알보랑.. 자귀나무랑.... 올리브나무는
그늘진 데에 두고 이 쌈채소 어린 새싹들에게 조명 몰빵하는 중이야!!!!!!!!!!
몬스테라 알보야 미안해!!!!!!
알보몬이 얘는,
공중뿌리를 전선 몰딩 이용해서 흙으로 유도하는 실험 중이었는데,
지금 보니까 수직으로 꺾어서 내려가고 있다.
이게 되면, 앞으로는 모든 공중뿌리는 화분 부피 안 차지하게,
화분 반경 안에서 공중뿌리 내릴 수 있는 거임 ㅇ_ㅇ
(참고: https://gall.dcinside.com/tree/817698)
자귀나무야 미안해.
맨 아래에 있는 잎들만 잎 펴고 접었다 하는 중.
(위에 있는 애들은, 돌맹이들로만 식재한 흙에서 물 말렸더니 다 말랐고, 그 이후로 펴지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고 걍 저렇게 있는 중..)\
근데 왠지 넌 살릴 수 있을 것 같다.
내년 봄까지 우리 빠이팅 하자 자귀야!!!!!!!!
난 자귀 꽃을 보려고 식물 입문한 거고, 너는 근데 향기를 내는 분홍자귀가 아니라 홍자귀 같은데, 화원에서 너를 보내주긴 한 거지만 열심히 잘 키워서 너도 멋지게 잘 크게 해줄게!!!!!!
올리브나무, 얘는,
죽지는 않는데 자라는 맛이 없다.
식물 맨 처음에 입문했을 때 당근에서 12천원인가에 구매한 애인데,
같이 산 '몬스테라 아단소니' 얘는 미친듯이 신엽을 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 뽑는데,
올리브나무 얘는
신엽 뽑는지도 모르겠고... (사실 '어? 이거 신엽인가?' 해놓고 너무 안 자라니까 시간 며칠 지나면 까먹어버림. 신엽이 나긴 났었을 듯.)\
요즘 갑자기 노랑 잎들을 보여주는데,
과습인 건지 가을 타는 건지 모르겠다.
올리브나무야, 유튜브에서 보면
막 미친 듯이 뻗더만;
아무래도 너는 야외에서 길러야 하는 것 같다.
그랬다.
결국
식물 갤러리를 '먹는' 세력은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것. [끝]
오 뿌리 잘 꺽여 내려가네...굿....
ㅋㅋㅋㅋ 엉 조마조마하게 관찰 중이었는데 위가 아니라 아래로 숙여서 넘나 감동!
와 먹거리 풍족해짐 ㅊㅋㅊㅋ
캬호호 냠냠!
칠은이 잡초처럼 잘 자라네~ 기특해~~ ㅋ
캬캬캬 댕근이 오랜만!! 바빴나 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