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이 강한 곳에서 살던 식물을 빛이 없는 장소로 옮기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어둠 속에서 잠깐 머물다가 다시 강한 햇빛으로 나올 때도 마찬가지예요.
하지만 오랫동안 어둠 속에서 지낸 식물은 얘기가 다릅니다. 이 식물을 갑자기 햇빛이 강한 장소로 옮기면 잎이 물에 삶은 것처럼 물러버리거나 갈색으로 변해서 시들고 맙니다. 잎의 안쪽까지 심각한 화상을 입기 때문이에요.
그렇기에 빛이 약한 환경에서 빛이 강한 환경으로 식물을 옮길 때는 단계적으로 적응시켜주어야 해요. 몇 주 동안 약간 밝은 장소로 옮겼다가, 다시 몇 주는 중간 정도 빛이 드는 장소에서 머물고, 마지막에는 약간 강한 장소에서 적응하게 한 다음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게 하는 것이죠. 전체 과정을 약 2달 정도로 잡으면 됩니다.
칠은(agent3766)2024-09-08 12:16:00
답글
책 『드루이드가 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안내서』 中
칠은(agent3766)2024-09-08 12:17:00
답글
아하.. 그렇군요.. 제가 이 친구에게 밝은 환경을 강요했네요…잎이 건조하고 끝이 갈색으로 갈라지고 그랬거든요.. 말씀하신 모든 증상에 제 큰잎 아디안텀이 다 해당됩니다 ㅠㅜ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해요. 당장 뒷베란다로 옮겨 줘야겠어요. 식물을 키울때 식물 하나하나를 생각하면 배려해줘야 하는군요. 많이 배웁니다.
집사지망생*(rope2181)2024-09-08 12:34:00
원래 큰잎 아디안텀이 좀 까탈스러워요 환경 바뀔 때 적응기간도 꽤 걸리고 분갈이 몸살도 하는 편이고요... 들이신지 얼마 안 되셨으면 한동안 상태 안 좋을 거예요
그리고 아디안텀은 빛 요구량이 적지 않은 편이라 그늘에서 키우시기 좋은 종은 아니예요 그늘에서 저면관수까지 하셨으면 과습 왔을 확률도 있어요 ㅠ
식갤러 1(1.228)2024-09-08 12:41:00
답글
그늘에서 저면관수한지 2주 이상이라면 저같음 화분 한 번 엎어서 뿌리가 괜찮은지 볼 것 같아요 분이 지금 좀 커보이기도 해서... 뿌리가 많이 녹았으면 제거하고 뿌리 사이즈에 맞게 분갈이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고 반그늘에서 일주일~열흘 정도 요양시키시고 위 댓글처럼 빛 드는 데로 천천히 옮겨주세요
식갤러 1(1.228)2024-09-08 12: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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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가 건강하거나 저면한지 얼마 안 되셨다면 마찬가지로 분 사이즈는 조금 줄여주시고 그냥 빛 드는 곳에 두세요 얘네는 장기적으론 빛이 많은 쪽이 오히려 나아서 그늘에 계속 두시는 건 비추예요 어차피 골골대는 기간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 종이고 빛이 없으면 없는대로 잎이 바래요 아디안텀은 물이 없어도 타고 과습이어도 타고 빛 많아도 타고 적어도 타서요...
식갤러 1(1.228)2024-09-08 12: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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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경우든 습도가 높은 게 생존에 훨씬 유리하니까 창문 열어둔 공간에 두세요 지금 외부 습도가 높아서 밀폐까지 하실 필요는 없어요 대신 바깥 공기 들고 에어컨 안 트는 곳에 두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건강해질 때까지 저면하지 마세요 물 줬을 때 화분 무게를 대충 기억하시고 화분이 확실히 가벼워지면 or 윗흙이 마르면 물 주세요
식갤러 1(1.228)2024-09-08 12:57:00
답글
아하… 암것도 모르고 처음산 식물이 아디안텀인데,, 키운지는 3주 정도고 저면관수 화분으로 바꾼지는 1주일 정도 됐어요. 지금이 한참 몸살중인 시기인가 보네요.. 꾸중히 관심을 가지고 잘 지켜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ㅜㅜ
집사지망생*(rope2181)2024-09-08 12:58:00
답글
그럼 그냥 저면 물탱크만 빼주시고 지금 두신 빛 드는 곳에 두세요 새로 들어온 아디안텀은 몸살 안 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몸살 끝날 때까지 빛 안 주면 오히려 독이 돼요 바깥 공기 잘 들어오게 해주시고요...
식갤러 1(1.228)2024-09-08 1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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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안텀 고수다 넘예뻐서 위시 중 하나였는데 물 많아도 타고 적어도 타고 과습와도 타고 빛이 많아도 타고 적어도 탄다니 정말 눈물이 나네요 초록초록하게 키우기 쉽지가 않군
익명(soak6551)2024-09-08 1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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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절대 아니고 나도 한 1년 키워보니까 걍 인간의 힘으로 어케 안 되는 식물임을 알았음... 새 식구는 99% 확률로 몸살이 옴 물 마르면 하룻밤만에도 파사삭 말라버리고 글타고 무지성 저면 해버리면 과습도 은근히 잘 오고... 마르는 건 차라리 삭발하고 물 주면 복구 빨리 되는데 과습은 빨리 수습하지 않으면 또 몇달 골골하심... 빛 많아서 탄다는 건 판형등 가운데 자리 놨더니 잎 끝이 하얗게 바래는 건데 이건 솔직히 큰 문제 아님 모든 잎이 그러는 건 아니라서 근데 빛이 적으면 누리끼리하니 시들시들해짐 어떤 애는 하얗게 탈색되기도 하고
식갤러 1(1.228)2024-09-08 14:19:00
답글
물이 진짜 없다 - 갈변보단 원래 색 그대로 구겨진 종이마냥 마름 아주 신속하게 전체가 다 마른다 / 포자 생겨서 하엽진다 - 끄트머리부터 서서히 갈변하면서 바삭해짐 / 과습이다 - 끄트머리부터 갈변할 때도 있고 랜덤한 부위가 갈변할 때도 있는데 뭔가 물감 탄 물 폭 찍어놓은 듯한 느낌? 잎 작으면 포자 하엽이랑 구분이 잘 안 됨 / 분갈이 몸살이다 - 포자 하엽이랑 양상이 비슷한 느낌... 사실 갈변 잎들은 쓱 봐선 구별이 잘 안 됨 그나마 과습일 때의 물감 양상이 뚜렷하면 그거만 좀 구별이 됨 근데 아무튼 환경에 한 번 적응하고 덩치가 좀 커지면 난이도가 훅 내려감 모든 식물이 글킨 하지만
햇빛이 강한 곳에서 살던 식물을 빛이 없는 장소로 옮기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어둠 속에서 잠깐 머물다가 다시 강한 햇빛으로 나올 때도 마찬가지예요. 하지만 오랫동안 어둠 속에서 지낸 식물은 얘기가 다릅니다. 이 식물을 갑자기 햇빛이 강한 장소로 옮기면 잎이 물에 삶은 것처럼 물러버리거나 갈색으로 변해서 시들고 맙니다. 잎의 안쪽까지 심각한 화상을 입기 때문이에요. 그렇기에 빛이 약한 환경에서 빛이 강한 환경으로 식물을 옮길 때는 단계적으로 적응시켜주어야 해요. 몇 주 동안 약간 밝은 장소로 옮겼다가, 다시 몇 주는 중간 정도 빛이 드는 장소에서 머물고, 마지막에는 약간 강한 장소에서 적응하게 한 다음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게 하는 것이죠. 전체 과정을 약 2달 정도로 잡으면 됩니다.
책 『드루이드가 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안내서』 中
아하.. 그렇군요.. 제가 이 친구에게 밝은 환경을 강요했네요…잎이 건조하고 끝이 갈색으로 갈라지고 그랬거든요.. 말씀하신 모든 증상에 제 큰잎 아디안텀이 다 해당됩니다 ㅠㅜ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해요. 당장 뒷베란다로 옮겨 줘야겠어요. 식물을 키울때 식물 하나하나를 생각하면 배려해줘야 하는군요. 많이 배웁니다.
원래 큰잎 아디안텀이 좀 까탈스러워요 환경 바뀔 때 적응기간도 꽤 걸리고 분갈이 몸살도 하는 편이고요... 들이신지 얼마 안 되셨으면 한동안 상태 안 좋을 거예요 그리고 아디안텀은 빛 요구량이 적지 않은 편이라 그늘에서 키우시기 좋은 종은 아니예요 그늘에서 저면관수까지 하셨으면 과습 왔을 확률도 있어요 ㅠ
그늘에서 저면관수한지 2주 이상이라면 저같음 화분 한 번 엎어서 뿌리가 괜찮은지 볼 것 같아요 분이 지금 좀 커보이기도 해서... 뿌리가 많이 녹았으면 제거하고 뿌리 사이즈에 맞게 분갈이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고 반그늘에서 일주일~열흘 정도 요양시키시고 위 댓글처럼 빛 드는 데로 천천히 옮겨주세요
뿌리가 건강하거나 저면한지 얼마 안 되셨다면 마찬가지로 분 사이즈는 조금 줄여주시고 그냥 빛 드는 곳에 두세요 얘네는 장기적으론 빛이 많은 쪽이 오히려 나아서 그늘에 계속 두시는 건 비추예요 어차피 골골대는 기간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 종이고 빛이 없으면 없는대로 잎이 바래요 아디안텀은 물이 없어도 타고 과습이어도 타고 빛 많아도 타고 적어도 타서요...
어떤 경우든 습도가 높은 게 생존에 훨씬 유리하니까 창문 열어둔 공간에 두세요 지금 외부 습도가 높아서 밀폐까지 하실 필요는 없어요 대신 바깥 공기 들고 에어컨 안 트는 곳에 두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건강해질 때까지 저면하지 마세요 물 줬을 때 화분 무게를 대충 기억하시고 화분이 확실히 가벼워지면 or 윗흙이 마르면 물 주세요
아하… 암것도 모르고 처음산 식물이 아디안텀인데,, 키운지는 3주 정도고 저면관수 화분으로 바꾼지는 1주일 정도 됐어요. 지금이 한참 몸살중인 시기인가 보네요.. 꾸중히 관심을 가지고 잘 지켜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ㅜㅜ
그럼 그냥 저면 물탱크만 빼주시고 지금 두신 빛 드는 곳에 두세요 새로 들어온 아디안텀은 몸살 안 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몸살 끝날 때까지 빛 안 주면 오히려 독이 돼요 바깥 공기 잘 들어오게 해주시고요...
아디안텀 고수다 넘예뻐서 위시 중 하나였는데 물 많아도 타고 적어도 타고 과습와도 타고 빛이 많아도 타고 적어도 탄다니 정말 눈물이 나네요 초록초록하게 키우기 쉽지가 않군
고수 절대 아니고 나도 한 1년 키워보니까 걍 인간의 힘으로 어케 안 되는 식물임을 알았음... 새 식구는 99% 확률로 몸살이 옴 물 마르면 하룻밤만에도 파사삭 말라버리고 글타고 무지성 저면 해버리면 과습도 은근히 잘 오고... 마르는 건 차라리 삭발하고 물 주면 복구 빨리 되는데 과습은 빨리 수습하지 않으면 또 몇달 골골하심... 빛 많아서 탄다는 건 판형등 가운데 자리 놨더니 잎 끝이 하얗게 바래는 건데 이건 솔직히 큰 문제 아님 모든 잎이 그러는 건 아니라서 근데 빛이 적으면 누리끼리하니 시들시들해짐 어떤 애는 하얗게 탈색되기도 하고
물이 진짜 없다 - 갈변보단 원래 색 그대로 구겨진 종이마냥 마름 아주 신속하게 전체가 다 마른다 / 포자 생겨서 하엽진다 - 끄트머리부터 서서히 갈변하면서 바삭해짐 / 과습이다 - 끄트머리부터 갈변할 때도 있고 랜덤한 부위가 갈변할 때도 있는데 뭔가 물감 탄 물 폭 찍어놓은 듯한 느낌? 잎 작으면 포자 하엽이랑 구분이 잘 안 됨 / 분갈이 몸살이다 - 포자 하엽이랑 양상이 비슷한 느낌... 사실 갈변 잎들은 쓱 봐선 구별이 잘 안 됨 그나마 과습일 때의 물감 양상이 뚜렷하면 그거만 좀 구별이 됨 근데 아무튼 환경에 한 번 적응하고 덩치가 좀 커지면 난이도가 훅 내려감 모든 식물이 글킨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