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식물들 3종 있는데,

아직 분갈이를 한번도 안 해서


얘네 뿌리가 어떻게 생겼는지를 모른다.


뿌리를 보면

'아 물 어떻게 줘야겠다'

'얘네는 뭔가 좀 튼튼 · 딴딴한 애들이구나, 얘네는 뭔가 좀 허섭 · 빈약한 애들이구나'


느껴지는 게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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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나의 아프리카 식물 3종에 대한 뿌리 상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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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포르비아 귈라우미니아나: 인어 꼬리 (몸통도 만져본 적이 없는 식물이다.... 그래서 뭔가 신비감이 있음)


아데니움 아라비쿰: 오징어 다리 (얘는 몸통 한번 눌러본 적이 있는데, 부실한 체구?에 비해 뭔가 뜬뜬한 맛이 있었음. 흙 아래에서 열심히 물장구 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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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스테니아 포에티다: 수면 아래서 열심히 휘젓는다는 백조의 다리. (얘는 몸통 한번 눌러보려고 잡은 적이 있는데, 뿌리가 제대로 내린 게 맞나? 싶을 정도로 몸체가 흔들리길래, 그 이후로는 건드리지 않는다. 잎사귀 쳐지는 걸로 물 줄지 말지 판단하는 중. 여튼 그래서 얘는 백조처럼 우아하게 떠 있지만, 사실은 밑에서 엄청 열심히 물장구 치고 있는 느낌이다. 괜히 건드리면 안 될 것 같은.... 자기 몸 지탱하는 거도 바쁜데 괜히 내가 건드리면 가라앉아 버릴 것 같아서, '백조의 발버둥'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