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마란타 레우코네우라가 너무 갖고 싶어서 샀는데 샀을 때 당시 잎이 얇고 바스락 거려서 내가 생각했던 것과 너무 달라서 실망했었어..
하지만, 물 주고 공습도 높혀주니까 잎이 부드러워지고 촉촉해지더라. 그래서 다시 애정 갖고 열심히 키웠는데 하엽 왕창져서 축 쳐져있었어.. 그런데 식물 체크 좀 하려고 보니까 신엽이 나왔지 뭐야?
이게 대체 언제 나온거지.. 매일 출근 전후로 체크는 하는데 크게 기대도 안하고 있었고 바빠서 제대로 못봤나봐. 그냥 벌레있나 시든 잎 있나 확인하느라 급급했던거 같아ㅋㅋ
그리고 마란타가 이제야 적응을 한 거 같은게 처음부터 하엽 정리한 후 며칠 뒤까지도 밤에 잎이 잘 안서더라고.. 그래서 영문은 모르지만 상태가 안좋구나 라고 생각은 했었는데 요즘엔 서서히 고개들더라!
아마 내 추측이지만, 분갈이할 때 락스 냄새가 엄청 심했고 며칠 뒤에 수형 잡아준다고(얘네가 움직이는 애들이다 보니까 옆 화분에 자꾸 낑겨서) 분갈이 했는데 그 때도 락스냄새가 엄청났었어..
처음에도 흙 어느정도 털긴 했었는데 두 번째 분갈이 때는 흙 거의 다 털어버렸어. 그게 도움이 됐던걸까? 방제한다고 락스 쓰는건 아는데 흐음..나는 마란타 때문에 락스에 대한 편견이 생겨버렸어...
이것도 뾰족한 게 신엽 같기도 하고.. 아직 잘 모르겠네
그리고 같은 날 산 베고니아 마큘라타!
제일 큰 잎이 부분부분 크게 녹아서 왔고 잎 끝이 하루하루 계속 마르길래 걱정많이했던 마큘라타.. 다른 잎은 멀쩡한데 유독 그 잎만 그러네..
처음 왔을 때 포엽은 많이 있어서 신났는데 며칠 뒤에 다들 끝이 갈색으로 타길래 아 분갈이 몸살로 다 죽었나보다 하고 시무룩해있었어. 그런데 갑자기 포엽이 부푼거야! 이거 신엽 맞겠지? 맞다면 얘도 우리집와서 첫 신엽이야!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뭔가 마란타든, 마큘라타든 신엽이 피어나는 과정을 기록하지 못할꺼 같아.. 먼 타국의 땅에서도 너희들의 성장을 응원하고 있을게
그러고보니 둘 다 우리집 온 지 딱 20일 째네! 이제 적응하기 시작했나보다. 최근에 화원에서 들인 애들도 얼른 적응하고 신엽 냈으면 좋겠다!
수박페페도 그렇고 제일 큰 잎이 항상 제일 먼저 가던데 이유가 있을까.. 마큘라타도 신엽 뿜어내기 시작하면 큰 잎 보내줘야지.. 아직까진 흐린눈 중이야..4잎 밖에 없어서 큰 잎 너무 소중해 ㅠㅡㅠ
수박페페도 저번에 이상 있는 잎들 정리하고 남은 잎들 중 제일 큰 잎이 또 하엽지는중인데 흐린눈 중이야.. 정리한 잎이 크기로 1,2위였고 얘가 3위.. 그래도 신엽 뽑아내는중이라 안심이긴해! 저번에 사진 올렸을 때랑 별 차이 없어서 사진은 안올릴게! 벌레인줄 알고 총진싹 분무 많이 했더니 신엽 몇 개 죽은 거 같애 ㅠㅡㅠ
그래도 보석금전수도 새순 뽑아낼 때 죽은 줄 알고 방치했던 게 갑자기 자라난 거 보면 존버가 답인거 같애. 새순 끝 타고 얼음이길래 잘라줬던 새순도 안에 초록색이던데 걔도 가만 냅둘걸 그랬나봐...
식린이의 길은 멀고도 험하지만 그래도 매일매일이 재밌고 신나고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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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컄 ㅡ 식물은 식물대로, 식집사는 식집사대로 각자의 길을 가지만... 결국은 만나서! 해피엔딩@!!
맞아! 결국은 해피엔딩!! 식물 키우고 나서 뭔가 내 삶이 많이 변한 거 같아 힘들 때도 있지만 너무 행복해 요즘 ㅎ.ㅎ - dc App
정말 좋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