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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은 날은 8월 23일, 오늘로부터 한 달 전이야



유독 지독하게도 덥고 습한 날씨에 나도 식물도 둘 다 지쳐버렸어. 내 방에 있는 식물등 와트수만 해도 대락 180 와트. 더워. 엄청

내 방은 커다란 찜통이 되어가고 안에 들어가 있는 만두는 (사람은) 쪄가고, 식물은 만두 속재료인지 같이 익어가고... 작년 여름엔 단 하나도 죽지 않은 바이올렛은 죽어갔어. 꽃만두였나봐

그렇게 몇날 며칠이 반복되니 지쳤어. 죽어가는 식물을 익다못해 터진 만두 시점으로 보는 거도 그쯤 되니 힘들더라고. 근데 그 와중에 욕심쟁이 만두는 식물을 더 들이고 싶어했다네? 비건 만두인가봐

그래서!

새로운 식물을 들이는 기분은 느끼고 덜 지치고 싶어서 엄마에게서 "워터코인 잎 한장" 을 데려왔어. 키우기 쉬우니까 죽이지 않겠지. 그 김에 매일은 아니더라도 꾸준히 성장을 기록하기로 했어. 몇천원 밖에 안 하고 흔한 식물이지만 초심으로 돌아보고 싶었어



[8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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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글은 한 달 전인 8월 23일로부터 시작해



[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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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로부터 5일이 지났어. 그동안 계속 잎 한 장으로 살었거든. 쟤가 가장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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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잎 근처에 작은 잎 하나가 올라오고 있어. 사진 찍기 전 분무 해줬는데 오목렌즈 같은 고사리 손으로 양껏 움켜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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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엔 아직 세상 빛 본지 얼마 안 된 둘째가



[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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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좀 더 자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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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건 크게 보면 더 귀여운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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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까지만 해도 잎 다 펼쳐지지도 않던 둘째도 그새 펼쳐졌어



[8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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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자랐어



[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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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더 자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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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몰아보기



[9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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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작을 같이 한 삽수잎이 시들기 시작해서 제거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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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외 둘째가 다 자라니 구석에 다시 생긴 셋째



[9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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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는 자라기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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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저번에도 올렸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이야. 알비료가 치즈볼처럼 보일 정도로 크게 찍어야 겨우 보이는 넷째잎 ˘ᵕ˘



[9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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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물방울을 찍고 싶었나봐



[9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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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건 설명을 뭐라 붙혀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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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 .ᐟ



[9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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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의 감상 포인트:

오른쪽 작은 잎이 늦게 나온 잎이야. 왜냐면 왼쪽 작은 잎이 먼저 나와서 빛 방향에 맞춰 고개를 위쪽으로 돌리거든. 오른쪽 잎은 자란지 얼마 안 돼서 미쳐 고개를 돌리지 못 한 것...!



길어서 글 두개로 나눈다!

지름 25센치의 치즈케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