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고니아 마우이선셋 begonia maui sunset
한참 무더웠던 어느 8월에 온 넌 은빛 펄감을 가진 쑥떡색이었어.
마우이라는 하와이 섬의 선셋은 이런건가...? 뭐 그려려니 했어.
9월이 되니 조금 발그레...
10월이 되니 새 잎은 완전 붉은 빛으로 나오네...
11월이 되니 기존 잎과 새 잎의 색 차이가 어마무시...
아.. 이렇게 잎갈이가 되면서 색이 달라지는건가?
12월이 되니 아... 아니구나?
기존 잎도 색이 변하는구나? 왜?
1월의 모습...
여긴 실내니 온도에 의한 변화는 아닌 것 같고...
2월의 모습
그렇다고 식물등 빵빵하게 켜준것도 아니데 왜 변한거지...?
3월의 모습
너... 이뻤네...?
4월의 모습..
뭔가 좀 초록빛으로 가려는 느낌도 있고...?
5월의 모습...
뭔가 색이 전체적으로 뿌옇게 보이는 느낌?
더 키웠으면 여름엔 쑥색이 되었을까 궁금해지네....
얘 색은 왜 변하는 거였슴까?
실내에서 키울 때 식물등 따로 안쏴줬음. 그냥 실내였을뿐...
그러나 아쉽게도 여기서 베고니아 마우이선셋 키우기는 멈춤.
이때는 뭐랄까.... 내 스타일이 아니었거든.
살짝만 건드려져도 부러지거나 물러지는 줄기가 좀 버겁기도 했고 그랬는데.... 그래서 오랜만에 온 지인이 탐내기에 들려 보냈는데...
이제와 다시 사진 보니 새삼 이뿌네...
오늘 사진정리하다가 베고니아 폴더에서 얘를 발견하고 급 이쁘다는 생각이 들어 올려봤어 ㅎㅎ
베고니아 계의 카멜레온이다!
얘 보고는 베고니아들은 원래 변하나보다... 했지... 베고니아를 많이 안키워봐서리... 지금도 잘 몰라... ㅋㅋ
안 키워본 거 치고는 겁나 건강해보인다....!!!!!!!!!! 베고니아들 너무 애들(잎들이)이 쉽게 나가떨어지는 것 같아... 내 베고니아들 맥멀이 마우이선셋 보고 분발하거라!
맞어! 그거! 얘한테 정이 쉽게 안갔던 이유중에 하나가 자꾸만 잎이 떨어져 나가니 키워도 키워도 이케이케 풍성함이 없이 늘 소품느낌인 것도 있었음. 지금 생각하면 오래 키워도 소품인거 어떻게 보면 장점인데 ㅋㅋ
히히힣ㅋㅋㅋ 아무래도 맥멀이의 식물들은 일단 좀 딴딴하게 잘 자라야 해! 그래야 맥멀이가 뭔가 조치를 취해서 이러저러하게 해줄 수 있는 듯! 너무 막 혼자 나가떨어지는 애들은.. 맥멀이랑 사대(?)가 안 맞는다!
저 베고니아는....자기가 먼 길 갈 운명인것을....콩쥐처럼 알고 있었던 것이다...매일 밤 목 놓아...서럽게 울다 지쳐 붉게...여물어갔다...그렇게... 어느날...키워준 주인을 떠나... 날 이뻐라 하던 새 주인에게...가서...행복할 것이다....으응? ㅋㅋㅋㅋㅋㅋ무지 이쁘게 잘 키웠는데.....크
아앗! 슬퍼지려했다가 급 배신의 장르로... ㅋㅋ 데려간 분에게 저 애의 안위를 묻지 못하겠음... 그러나 아마도..... 흠.....
떠난 눔은....안부를 아니 물어야...하는게....식물의 법칙 ㅋㅋㅋㅋㅋ
오 안부 안 묻는 거 이거 정말 인생의 노하우네.. 괜히 막 물어보지 않기 메모 컄ㅋㅋ
ㅋㅋㅋㅋㅋㅋ 맥멀이한테 '미륵'이라고 한 적 있었는데 정말 불교 디시콘이 있다니! 컄ㅋㅋㅋ '범아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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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해도 예쁘고 안변해도 예쁘고 매력덩어리네
난 처음 왔을 때의 색 맘에 들었어. 사실 그 쑥색 같은 상품사진 보고 주문했던 거라 난 색이 변하길래 더 놀랬지 ㅋㅋㅋ
전후가 너무나 다른데요?!!! 완전 다른 베고인줄 ㅎㅎ신기하다 - dc App
그러니 사전지식 없던 나로서는 이게 뭐지 싶었음돠 ㅋㅋㅋ
온도차이맞음 시원하고 밝을수록 빨개짐
오~ 얘는 더워지면 쑥색되는거였구먼...
오호.. 온도에따라 이렇게나 달라지다니...
왜에 착잡햐? ㅎㅎ
쑥덕이랑 빨강 섞여 있을 때가 개인적으로 제일 이쁜듯.. 두가지 매력이 공존하자너~
쑥떡속 팥소 에디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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